[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하단으로 진입했다. 미 달러화가 경기 부양책 협상 기대와 유로화 강세로 약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5.3원 내린 1183.90원에 거래됐다. 1185.40원에 개장한 달러/원은 한때 1183.30원까지 하락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020.08.06 hyung13@newspim.com |
전날 미국 시장에서 고용지표의 부진에도 부양책 기대가 커지며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0.52% 상승한 10.998.40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0.354포인트 하락한 92.867을 기록, 최근 2년만에 최저치였다.
한 은행의 딜러는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미국 재정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위험선호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며 "달러화는 하락 압력이 우세하지만 미중 갈등 우려, 1180원 저항선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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