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매년 4080억원씩 7년간 지원
4차 산업혁명 선도 1.9만명 석・박사 인력 양성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교육부가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을 위해 68개 대학을 대상으로 7년간 2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BK21 사업에 68개 대학 총 562개 교육연구단(팀)(386개 교육연구단, 176개 교육연구팀)을 예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당정협의에서 마이크를 켜고 있다. 2020.07.23 kilroy023@newspim.com |
3단계 BK21 플러스 사업 후속으로 오는 9월부터 7년간 진행되는 4단계 BK21 사업은 학문후속세대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해 연간 약 1만9000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양성한다.
세부 사업 유형별로 미래인재양성사업에서 197개 교육연구단, 176개 교육연구팀, 혁신인재양성사업에서 189개 교육연구단이 선정됐다.
4단계 BK21 사업은 3단계 사업 대비 교육연구단의 수와 비중을 확대(262→386개, 50.2→68.7%)해 교육・연구 성과가 학과 전체의 역량 강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육연구팀도 지속 지원해 교육연구단(팀) 특색에 맞는 규모별 지원을 추진한다.
선정된 교육연구단(팀)에 대해서는 연간 408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9000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3단계 사업 대비 지원인원(1.7만→1.9만 명)을 확대하고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및 신진연구인력 지원 기준을 크게 상향해 보다 많은 학문후속세대가 안정적으로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원규모는 석사 월 60만원에서 70만원, 박사 월 100만원에서 130만원, 신진연구인력 월 250만원에서 300만원 이상으로 늘었다.
또한, 이전 단계 사업과 달리 5개 이상의 교육연구단이 선정된 19개 대학에 대해서는 대학원혁신지원비를 새롭게 지원한다.
대학원혁신지원비는 대학 본부 차원에서의 대학원 제도 개혁을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대학원 국제 경쟁력 강화, 연구 환경 및 질 개선, 대학원 교육개선, 대학원생 복지 개선 등에 사용된다.
최종 선정되는 교육연구단(팀)과 예산 배분액은 예비 선정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와 현장점검을 통한 제출 자료의 허위 여부 점검 후 9월 중 확정된다.
최종 선정된 교육연구단(팀)은 오는 9월부터 7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사업 유형별로 중간평가를 실시해 탈락 및 재선정, 사업비 조정 등이 실시한다.
유은혜 장관은 "BK21 사업은 지난 20여년간 사회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해 학술・연구 발전의 초석을 다져왔다"며 "이번 4단계 사업이 우수한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통해 우리 대학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대전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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