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집중호우로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한 충북 충주·제천·단양 등 북부지역의 재산 피해액이 최소 수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뉴스핌DB] 2020.08.06 yooksa@newspim.com |
6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시가 집계한 재산 피해액은 900억 원을 넘는다. 하천과 도로 유실 복구비용이 710억 원, 소규모 공공시설은 80억 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단양군의 재산 피해액은 150억 원이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피해까지 집계하면 피해액은 더 클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제천시는 아직 피해액 집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도로 유실 등으로 피해 지역에 접근하기 어려워서다.
제천시의 경우 이번 폭우로 농경지 774ha가 침수, 매몰, 유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농업 시설물은 비닐하우스 0.7㏊, 인삼 시설 0.5㏊, 축사 시설 0.5㏊가 수해를 입었다.
돼지 농장 15곳과 양계장 2곳에서도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제천 386.1mm, 충주 226.4mm, 단양 157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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