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기저질환자 5일 사망, 누적 확진자 1645명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6명 늘어난 가운데 90대 확진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9명 늘어난 16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30명이 격리중이며 1502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8.07 peterbreak22@newspim.com |
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울시에서 1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9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7월 24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던 중 5일 사망했다.
서울시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9명은 해외접촉 관련 3명, 확진자 접촉 4명, 경로 확인 중 2명 등이다.
선교회 소모임 관련, 은평구 1명(#1623)이 4일 최초 확진 후 가족 1명(#1627)이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기존 확진자 2명이 같은 선교회 소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에서 4일 확진자 2명(#1623, #1627)은 7월 19일 선교회 소모임에 참석했으며 기존 확진자 2명(#1517, #1527)도 동일한 선교회 소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 두 사례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특히 서울시는 역학조사시 확진자가 거짓진술하거나 회피, 고의적 누락·은폐할 경우 엄중히 대응하는 방침에 따라 기존 확진자 1명(#1517)에 대해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성동구 가족 관련, 1명(#1631)이 5일 최초 확진 후 같은 날 가족 1명(#1630)에 이어 6일에 지인 1명(#1642)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성동구 소재 교회의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서울시는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한 총 173명에 대해 취합검사법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봉구 가족 관련, 1명(#1617)이 3일 최초 확진받은 후 4일 2명에 이어 6일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민은 4명(#1617, #1622, #1638, #1639)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1617)는 1일 자택에서 가족과 친척 18명이 모여 가족모임을 가졌으며 참석자 중 5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모임 참석자를 포함한 접촉자 21명에 대해 검사 결과 기존 확진자 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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