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경북 일주일간 폭우피해 속출...23세대 40명 귀가 못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택 파손 3채·산사태 74곳·공공시설 유실 13곳·농작물 피해 145ha
11일까지 100~200mm 예보...태풍 '장미' 영향 추가 피해 우려

[안동·영주·칠곡·고령=뉴스핌] 남효선 이민 기자 = 9일 오전 경북 북부지역에 10~2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11일 오후까지 100~200mm의 폭우가 예고된 가운데 경북지역에서는 지난 2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23세대 40명의 주민이 귀가하지 못하고 마을회관 등에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13곳이 유실되고 74곳에서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로 과수와 밭작물 등 145.74ha가 유실되거나 매몰되고 주택 3곳이 반파되거나 침수됐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의 안동댐이 지난 6일, 장기화된 폭우로 수위 조절위해 16년만에 수문을 열고 방류하고 있다. 2020.08.09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침수피해 주민들의 빠른 귀가와 일상 복귀를 위해 피해지에 대한 응급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9일 경북도의 호우 대처 자료에 따르면 영주시 안정면 단촌리 노후가옥 1동이 반파돼 70대 집주인은 인근 노인회관에 대피하고 있다. 김천시 황금동 주민 13명과 백옥동 3명, 농소면 11명, 모암동 6명 등 17가구 33명이 산사태 위험 등으로 주민센터와 마을회관, 경로당, 자녀집 등으로 대피해 있다.

또 고령군 성산면 득성리 주택 2동이 침수돼 주민 2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고, 고령군 성산면 삼대리 주민 1명도 주택 침수 우려로 마을회관에 대피하고 있다.

토사유출 등으로 대피했던 가구들도 응급 복구가 속속 진행되면서 귀가했다.

영주시 안정면 봉암리 토사 유실로 대피했던 집 주인은 지난 5일 귀가했으며,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 마을 위의 국도 노견 유실로 대피했던 2가구 4명의 주민도 전날인 오후 10시 귀가했다.

담장이 붕괴되면서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던 군위군 산성면 화전1길 3가구 주민 3명은 9일 복구가 끝나는대로 귀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이 경북 칠곡의 침수 주택에서 배수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0.08.09 nulcheon@newspim.com

폭우로 유실되고 침수됐던 도로 등 공공시설에 대한 응급복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안동시 녹전면 원천리 소교량을 비롯 문경시 불정동 도로, 봉화군 소천면 노루재터널 입구, 봉화군 석포면 지방도910호선이 응급복구되고, 노견 유실피해를 입은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 국도33호선은 지난 7일 응급복구 완료됐다.

성주군 용암면 덕평리 지방도905호선, 성주군 수륜면 봉양리 리도203호선은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응급복구됐다.

폭우로 사면이 유실된 군위군 군위읍 대흥리 국지도 38호선 20m구간은 9일 중으로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제방과 석축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영주시 이산면 신암3리 하천과 성주군 용암면 대봉리 신천, 성주군 초전면 대장리 자양천은 전날까지 응급복구가 마무리됐다.

155m의 제방이 유실된 봉화군 봉성면 봉양리 토일천은 오는 10일 응급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경북 울진 광회리 산사태로 매몰된 도로 응급복구 모습.[사진=독자제공] 2020.08.09 nulcheon@newspim.com

제방 토사 일부가 유실되면서 경작자들의 출입이 통제됐던 상주시 낙동면 신오리 음오지 저수지도 전날 응급복구됐다. 또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74곳 10.49ha 산사태 피해지역과 임도 5곳도 응급복구됐다.

폭우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침수되거나 매몰됐던 농경지 피해도 응급보국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봉화군 명호면 태양광 작업장 사면 유실로 매몰된 농경지(1.0ha)가 응급복구되고 20ha가 매몰된 칠곡군의 채소밭은 배수작업이 완료됐다.

또 청도군 이서면 대곡리 토사 유실피해를 입은 감밭4ha도 전날 오후 6시에 복구가 완료됐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폭우와 안동댐 수위조절위한 방류로 침수, 유실된 안동 낙천보 둘레길. 2020.08.09 nulcheon@newspim.com

영주시와 봉화군, 상주시, 안동시, 군위군, 고령군의 침수 피해 농경지 125.74ha에 대한 배수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다.

폭우로 옹벽 10m가량이 붕괴된 칠곡군 지천면 금호리 소재 삼양산업 공장 1동은 전날 응급복구가 완료됐으며, 폭우로 침수된 성주군 선남면 관화4길 주택도 복구가 마무리됐다. 침수피해를 입은 고령군 성산면 득성리 주택은 현재 응급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폭우로 통제됐던 김천시 부곡동 경부선 지하도와 평화동 경북선 지하도는 지난 7일 오후 1시를 기해 통제가 해제됐다.

반면 김천시 신음동 직지사교 하부도로 등 4곳과 구미시신평동(덕산교), 경주시 서악동 서천교 밑 주차장과 황성동 유림 지하차도 등 5곳, 고령군 개진면 군도4호 옥산교와 개진면 부동삼거리 등 10곳, 군위군의 대흥리 국지68호선 20m 구간은 통제가 유지되고 있다.

소방당국이 8일 오전 청송군 부동면 한 도로가 폭우로 침수되자 고립된 주민을 굴삭기 등으로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0.08.09 nulcheon@newspim.com

이날까지 경북지역에서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9일 오전 6시 현재 경북도 내 수문방류에 들어간 댐은 안동댐과 임하댐을 비롯 김천부항댐, 군위댐, 성덕댐, 영주댐, 보현산댐, 영천댐, 운문댐 등 9곳이다. 이들 댐의 수문방류는 오는 14일 오후 2시까지 이어진다.

경북지역에는 현재 포항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으며 청도,경주,김천,칠곡,성주,고령,경산,영천,구미,군위,상주,문경,예천,영주,봉화,경북북동산지 등 15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또 성주에 산사태경보가 발효 중이며 구미,포항,영양,영주,김천 등 5곳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전날인 8일 오후 10시30분에 의성군 위천에 발령된 홍수주의보는 9일 오전 해제됐다.

7~9일까지 평균 123.7mm의 폭우가 쏟아진 경북도의 평균 강수량은 170.2mm로 기록됐다.

경북도의 주요 지역 강수량은 성주 288.5 고령 261.1 김천 258.9, 성주(수륜)373.0 김천(대덕)338.5 고령(개진)300.0mm이다.

경북지역에는 오는 11일까지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