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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종금' 뗐어도 승승장구...실적 주가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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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557억원..전년비 6.7%증가
1분기 대비 52.2% 늘어...트레이딩·리테일 고른실적
부동산PF 실적도 선방...최희문 대표 효과 톡톡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메리츠증권이 사명에서 '종금(종합금융)'을 떼고도 꾸준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동학개미'라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몰리면서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메리츠증권도 합류한 셈이다. 파생상품 투자를 비롯한 다른 손실이 크지 않은데다,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영업수익을 거두면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메리츠증권 내 사업 비중이 높은 부동산PF는 코로나19 여파로 거래건수는 줄었지만, 탄탄한 고객들을 기반으로 일정한 수익을 유지했다. 채무보증 규모는 지난해 말 8조5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6조2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 가량 감축했다. 메리츠증권 주가도 연일 상승하며 호실적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557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해선 52.2% 늘었다. 1250억원 안팎을 예상한 시장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2218억원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늘었다.

메리츠증권은 "트레이딩 부문이 전략적 포지션 대응과 차익거래 등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을 거뒀다"며 "기업금융(IB)·홀세일(Wholesale)·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메리츠증권 본사 [사진=메리츠증권]

김 인 BNK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PF대출 단계적 축소와 셀다운(재판매)을 통한 한도 조절 등으로 완만한 이익 감소를 이어갔다"며 "지난 1분기 적자 부분은 금융시장 폭락 영향이 컸는데 2분기에 전세계 시장이 좋아 전분기 적자보던 부분이 거의 다 이익으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의 6월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1389%로 전분기 말 대비 485%포인트(p) 증가했다.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도 6월말 기준 188%로 전분기 대비 37%p 상승했다.

시장이 우려했던 채무보증 규모도 지난해 12월말 8조5000억원에서 올해 6월말 6조2000억원원으로 단 6개월 만에 2조3000억원을 감축했다.

특히 부동산PF의 경우 메리츠증권의 탄탄한 고객층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여파를 덜 받았다. 과거부터 부동산 PF에 공격적이던 메리츠증권은 남다른 경쟁력으로 이 분야에서 정평이 나있다.

여기엔 삼성증권 출신인 최희문 대표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최 대표는 미국 국적자로 영어 이름이 알렉산더다. '부동산 시장통'으로 불리는 최 대표는 전 계열사가 PF에 참여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격 경쟁력을 이끌었다. 또 분양 리스크 등을 줄여 사업개발자들이 알아서 찾아오도록 만든게 부동산PF투자 성공의 핵심이라고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앞서 지난 4월 3일 '종금' 라이센스가 종료됐다. 사명도 메리츠종금증권에서 메리츠증권으로 바꼈다. 종금 라이센스의 가장 큰 장점은 수신 기능이다. 수신 기능을 잃었음에도 메리츠증권은 4월 이후에도 지난 10년(종금 라이센스 기간)과 비슷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메리츠증권은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1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종금사의 경우 여신 규모를 부동산 PF 대출 자산의 25%이내로 운영하고 있는 반면, 일반 증권사들은 위험비율을 영업용순자본비율(NCR)로 관리하고 있다"며 "부동산PF의 경우 운용의 문제이지 종금 라이센스 여부는 큰 차이가 없다"고 부연했다.

메리츠증권의 주가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실제 메리츠증권 주가도 최근 4개월 동안 31% 껑충 뛰었다. 지난 4월3일 종가기준 1주당 2590원이던 주가는 이날 3410원을 기록중이다.

올 하반기에도 메리츠증권은 다른 증권사들과 함께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과 금융상품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에서다.

실제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간 5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수익(매출)도 11조원을 돌파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훌쩍 웃돌았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올 하반기 업계 최고수준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인프라에 생산적 금융을 제공해 투자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철저한 유동성 관리와 견고해진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영업경쟁력을 발휘해 발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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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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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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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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