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원 도움 요청 받아 전통음악우표 기증
국립국악원장, 감사패 전달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태인은 LS그룹 3세 경영인인 이상현 대표가 국립국악박물관 북한음악자료실 개실 행사에서 국립국악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지금까지 남과 북에서 발행된 전통음악 우표 전 종을 국립국악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국립 국악원에 북한 우표를 기증한 이상현 대표.. [사진=LS그룹] 2020.08.10 sjh@newspim.com |
이 대표는 국립국악원이 북한민족음악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실물 이미지 확보를 위해 도움을 청하자 요청한 북한 우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발행된 전통음악 우표까지, 남북이 그동안 발행해 온 전통음악우표 45종 370장을 기증했다.
이 대표는 평양에 있는 조선우표사를 방문하기도 하는 등 방대한 북한우표 콜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이 대표가 우표를 기증하자 국악원은 북한 민족음악 기획전 한 코너를 이 대표의 기증품으로 꾸몄다. 북한의 우표들은 전통 악기, 개량 악기, 작곡가, 혁명가극, 아동 가요(동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기증 우표는 이달부터 4개월간 전시 후 국립국악박물관 북한음악자료 수장고에 영구 보관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남과 북이 공유하고 있는 음악적 자산이 통일을 향한 한 걸음 한걸음에 큰 울림으로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며 기증전시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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