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이경구 기자 =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난 7~8일 섬진강수계 집중호우로 대규모 부유쓰레기가 남해군으로 유입됨에 따라 10일 현장점검에 나섰다.
대규모 부유물이 밀려온 남해군 고현면 화전마을을 점검하고 있는 장충남(두번째) 남해군수 2020.08.10 lkk02@newspim.com |
이날 장충남 군수는 부유쓰레기가 크게 유입된 고현면 화전항에서 서면 서상항까지 현장을 점검했다.
남해군은 섬진강과 남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어 매년 집중호우 및 태풍 시 부유쓰레기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
남해군은 어항과 해안변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는 약 1000t 정도로 파악된다. 하지만 해상에 부유하는 쓰레기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강진만 해역의 유입량까지 감안하면 부유 쓰레기 유입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 군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한 현실태를 중앙기관에 집중적으로 알려 국가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관련 부서에 "해양수산부와 경남도 등 상급행정기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적극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또 자체적으로는 태풍 '장미' 이후 "어업활동과 주변 경관을 저해하지 않도록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해양환경 개선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남해군은 지난 주말 동안 실시한 읍면별 해안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부유쓰레기 처리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며 자체적인 대책도 수립해 해양 및 해안변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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