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문경,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과 김천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1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와 경북남부는 구름많고 상주, 문경, 예천, 영주, 안동, 봉화 등 경북북부 내륙지방에는 시간당 5~10mm 비가 내리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경산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경북 북부내륙을 제외한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청송, 의성, 안동,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영천, 구미, 울진 등 경북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당분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또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대구와 경북 경산지역은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어 매우 더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11일 08시 30분 현재 강수량 분포도 및 레이더 영상[사진=기상청] 2020.08.11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은 서쪽에 위치한 비 구름대가 시속 70km의 속도로 동북동진해 경북북부와 경북서부내륙을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11일 오후 3시까지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하천이나 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기상청은 또 경북북부내륙을 제외한 경북 전역과 대구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특히 대구와 경북 경산지역은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어 매우 덥겠다며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현재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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