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 347억원 추정…내년 6월말까지 복구 완료
[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지난 1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천안시가 전만권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술직 공무원 30여명으로 꾸린 '재해복구사업 TF'를 운영한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는 피해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피해지역을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10일 현재 공공시설 피해총액은 346억 9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건수는 도로 및 교량 33건, 지방하천 45건, 소하천 86건, 산사태 및 임도 45건 등 총 271건이다.
[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천안시 목천읍 서흥리 일원 하천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2020.08.12 rai@newspim.com |
TF는 6개 분야 6개반으로 구성해 설계 및 용역발주 등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으로 내년 6월말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각 반은 도로, 하천, 수리시설, 산사태, 주택복구 지원 등으로 나눠 △조기발주를 위한 설계지원업무 △재해복구사업 지도·감독 운영 △견실시공을 위한 품질관리 및 안전관리 실태 점검 확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우기 전 복구사업 마무리 독려 등 재해복구사업의 조기 추진 및 완벽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현재 공공시설과 피해시설에 대한 접수를 진행 중이며 추후 중앙합동조사단이 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금액을 산정하고 최종 복구 계획 및 금액을 확정하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천안에서는 복구를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55개 단체 자원봉사자 2430명, 4개 군부대 군인 637명, 경찰과 공무원 992명 등 4059명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굴삭기 383대와 덤프트럭 113대 등 장비 496대를 투입해 복구 중이다.
박상돈 시장은 "시민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민·군·관이 힘을 합쳐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해 수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삶의 터전을 되찾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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