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펠로시 "부양책 관련 정부와 입장차 커…타협점 찾아야 협상"

기사입력 : 2020년08월13일 03:17

최종수정 : 2020년08월13일 03:1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미국 연방 하원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입장차가 크다며 공화당이 지원 규모를 늘리지 않는 한 협상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12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MSMBC와 인터뷰에서 자신과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 원내대표가 팬데믹(pandemic·질병의 세계적 대유행) 추가 부양책을 논의하기 위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나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만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부양책을 둘러싼 양측의 논의는 지난 주말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추가 부양책의 전체 규모나 내용 등 전반적으로 다른 입장을 밀어붙이고 있다. 민주당은 최소 3조 달러 이상의 대규모 부양책을 원하지만, 공화당 일부에서는 공식 입장인 1조 달러조차 과도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미국 연방하원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8.13 mj72284@newspim.com

펠로시 의장은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를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펠로시 의장은 민주당이 제시한 3조 달러 규모의 부양 패키지와 공화당의 1조 달러의 제안 사이의 타협점을 찾을 때까지 정부 측과 마주 앉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그들(공화당 측)이 그것을 할 준비가 될 때까지 한 공간에 앉아서 각 주(州)가 파산하도록 하는 이야기를 하게 두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펠로시 의장은 "그들은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므누신 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가 추가 지원금을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정확히 어느 정도로 지원금을 늘릴 수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는 대량 해고 사태가 발생하면서 실업률이 10% 위로 치솟았다. 지난 7월 말로 연방정부가 지급하던 주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 보조금은 만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와 의회의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지자 최소 주당 300달러의 추가 연방 실업 보조금 지급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이 같은 행정명령이 실제 추가 보조금 지급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미국의 예산은 행정부가 아닌 의회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양측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를 이뤄낼 것을 촉구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