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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문 대통령이 최종건 외교차관을 발탁한 이유는…"쇄신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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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가 반응 '기대'와 '우려' 속 "당혹스럽다"
청와대 "대미외교와 北비핵화 등 풍부한 경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외교부 1차관에 최종건(46)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을 내정했다. 문 대통령이 미·중·일·러 4강과의 양자관계와 외교부의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막중한 자리에 40대 차관을 발탁한 이유는 무엇일까?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 신임 차관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미 외교와 북한 비핵화 등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며 "'국제 협력을 주도하는 당당한 외교'라는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건 신임 외교부 제1차관 [사진=청와대]

외교가에서는 일단 이번 인사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서훈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 외교안보라인을 개편한 것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즉 대미외교와 북핵문제 등에서 실무 경험을 싿은 최 신임 차관을 통해 한미관계는 물론 미중갈등 속에서 한국의 전략적 입지 확보, 교착상태에 빠진 한일관계 해법 마련, 남북관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차관 발탁은 쇄신용 충격요법…고참 실국장들과의 관계는 우려"

최 신임 차관의 발탁에 대한 일선 외교관들의 평가는 '기대'와 '우려'로 압축된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 신임 차관의 발탁은 그야말로 파격"이라며 "문 대통령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외교부에 보내 수장인 강경화 장관은 안바꾸더라도 차관 인사를 통해 쇄신을 꾀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자기 주장이 강한 최 신임 차관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교부 관료들과 일정 부분 갈등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종의 충격요법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외교부의 2인자라고 할 수 있는 1차관은 인사·조직을 관장하는 자리라 40대 차관의 발탁은 충격적"이라며 "최 차관보다 나이와 경력이 많은 외교부 실국장들의 충격은 더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다만 최 신임 차관을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묶어 '연정라인'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선 "연대 학부를 나오지도 않았고 박사를 한 것도 아닌데 석사 받고 부교수 지냈다고 '연정라인(연세대 정외과 라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외교부 내부의 반응은 당혹스럽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의 정무직 인사에 대해 왈가불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도 "나이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나이보다는 현재 외교부가 담당한 중요한 현안이 많은데 이 문제들을 현명하게 풀어나갈 능력이 있느냐가 더 중요한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일각에선 지난해 5월 임명된 이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조세영 1차관이 이번에 물러나게 된 것도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그만큼 최 신임 차관의 발탁이 갑작스럽고 충격적이라는 평가다. 외교부에 1,2차관 제도가 도입된 후 조직을 총괄하는 1차관에 비외교관 출신 인사가 임명된 것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건 신임 외교부 1차관은 누구?

최 신임 차관은 1974년생으로, 호주 올세인츠칼리지고와 미국 로체스터대 정치학과를 거쳐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를 거쳐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난 대선 때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김기정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함께 문재인 캠프의 외교안보 자문그룹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문 대통령 당선 후에는 이들이 모두 청와대 외교·안보 요직을 차지하면서 '연정라인'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 평화군비통제비서관에 임명됐다. 이후 지난해 3월 평화군비통제비서관실이 폐지되고, 국가안보실 2차장 산하에 평화기획비서관실을 신설하면서 평화기획비서관을 맡았다.

최 신임 차관은 국가안보실 내의 대표적인 자주파로 북미 비핵화 협상과 별개로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남북 교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한미동맹을 중요시하며 실용주의 행보를 보여온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관의 갈등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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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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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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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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