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정 총리 "3단계 격상, 때 아니다...사랑제일교회 명단 입수 검·경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8월19일 09:26

최종수정 : 2020년08월24일 17:10

정 총리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국민 생활과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으로 꼽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위해 명단 확보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다.

19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은 3단계로 격상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며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산세를 저지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일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아직 3단계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8.19 yooksa@newspim.com

만약 3단계로 격상되면 국민생활과 서민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주게 되는 만큼 이를 피해야한다는 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1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중위험시설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정 총리는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광복절 집회를 강행한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이번 코로나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이 교회 신도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강행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서울시는 검찰·경찰과 긴밀히 공조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강제 행정조사를 비롯한 법적 수단을 이용해 사랑제일교회 신도에 대한 정확한 명단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의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교회가 정확한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아직도 진단검사가 완료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무엇보다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내 격리해서 더 이상의 추가확산을 막아야 대구·경북에서와 같은 심각한 상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진단검사를 방해하는 행위는 강력히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방역당국의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또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감염에 대해서는 치료비 환수, 손해배상을 포함한 구상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수도권의 병상 확보도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에서 ,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도 만반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이며 70대 이상 노년층도 100명이 넘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번 대구·경북에서 중증환자가 병상부족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던 상황이 재발돼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며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신속한 환자분류로 경증환자에 대해서는 생활치료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한 충분한 병상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