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인근 주민들 응급 및 중증 치료 혜택 받는 성과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난달 16일 개원한 세종충남대병원이 지난 15일까지 1개월간 외래환자 1만 5253명이 다녀가 세종시와 인근 주민들이 병원에서 응급 및 중증 치료 혜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병원에는 하루 평균 693명의 환자가 내원했고, 이중 1845명이 응급환자로 하루 평균 60명이 병원에서 진료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개원한 세종충남대병원 [사진=뉴스핌DB] 2020.08.20 goongeen@newspim.com |
개원 이후 한달간 주말과 휴일은 총 9일로 모두 682명의 환자가 응급진료를 받았다. 한달간 입원 환자는 604명, 퇴원 환자는 495명으로 각각 1일 평균 20명과 16명이 입·퇴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별로는 내과(심장내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대사내과, 신장내과, 류마티스내과, 감염내과)가 4525명으로 이 가운데 초진 환자는 3098명으로 68.5%를 기록했다. 신경과는 1014명, 소아청소년과는 975명, 정형외과는 925명이 진료를 받았다.
응급 및 중증 질환에 대한 진료로는 지난 7월 16일 개원한 날 오후 생후 7일된 신생아가 심한 황달 증세를 보여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집중치료한 뒤 상태가 호전된 경우가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사진=뉴스핌DB] 2020.08.20 goongeen@newspim.com |
이튿날인 7월 17일에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관상동맥중재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5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또 8월 5일에는 급성 뇌경색 환자가 신속한 흡입 혈전제거술을 통해 1시간 이내에 뇌혈관 재개통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병원은 "골든타임 확보를 통한 중증 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중추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대동맥 판막 협착증에 대해 인조 판막으로 치환하는 수술과 다중 관상동맥질환으로 진단된 환자의 무펌프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은 "응급, 외래환자들이 증가하면서 병원이 개원 이후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세종시 첫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세종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극대화해 상급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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