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화상회의·SNS로 '비대면 선거운동' 주력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자가 격리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당대회를 나흘 앞두고 '비대면 선거운동'을 왕성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SNS를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하고 화상회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한 의견 청취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낙연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강경화 외교부 장관님, 이인영 통일부 장관님의 업무보고와 질의답변을 집에서 컴퓨터로 듣는다"며 "초연결사회를 조금 실감한다"고 남겼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캠프 청년특별보좌관 15명과 청년 정책을 주제로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본래 지난 18일로 예정된 행사였지만 이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후 연기됐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청년 주택공급방안·청년 플랫폼노동자 지원방안·청년친화적 정당 혁신방안 등 정책 제안을 들었다. 이 후보는 "언택트 미팅이라 아쉬웠지만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라며 "청년정책 부분은 정부 및 소관부처와 협의하겠다. 정당 혁신방안에 좋은 의견이 많아 전당대회 이후 여러 의견을 모아보겠다"고 답했다.
[사진=이낙연 캠프 제공] |
이낙연 캠프 청년특보단장, 신정현 경기도의원은 "이낙연 후보와 함께 정치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청년 특보들의 의견을 전달했다"며 "당내 지속적인 청년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당원들과의 비대면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화상 통화, SNS 메신저 단체 방 등을 이용해 지난 23일 전북·부산·경기 지역 당원들을, 24일에는 충남·충북·강원 당원들과 만났다. 25일에는 서울·인천·경기지역 당원과 만날 예정이다.
본인의 SNS에는 자신의 식단과 체온 측정 결과를 올리는 한편, 현안에 대한 의견을 직접 올리기도 한다.
이 후보는 이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위중한 시기, 누구보다 힘들게 지내실 장애인 여러분께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해드린다"면서 "특히 장애인 자립생활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애쓰고 계시는 활동가와 활동지원사, 근로지원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에는 "자가 격리자의 저녁. 오늘은 삼계탕을 먹었다"며 "아내와는 떨어져 식사한다. 방도 따로 쓴다"고 자가 격리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23일에는 아비지트 배너지, 에스테르 뒤플로가 지은 책,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을 읽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사진=이낙연 후보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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