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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주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경제회복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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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완화 유지, 정부 정책효과·코로나 전개 지켜볼 필요"
"수출·소비 개선흐름 예상보다 더뎌 전망치 하향"
"충격 확대시 추가금리 인하 가능...신중하게 쓸 것"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실물경제 회복 흐름이 제약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경제 충격이 심화될 경우 추가 금리인하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0.2%에서 -1.3%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한국은행]2020.08.27 lovus23@newspim.com

이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이지만 확장적인 재정정책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로써는 그 효과와 코로나19의 향후 전개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이유에 대해 "수출과 국내 소비와 개선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게 주로 기인한다"며 이밖에 부진한 2분기 수출실적과 예년보다 길었던 장마와 집중호우도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이 총재는 거리두기가 3단계 격상될 경우 경기충격을 어떻게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3단계의) 구체적인 내용과 조치의 지속기간에 따라 파급영향이 달리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특정 수준으로 얘기하기 어렵다"면서도 "격상될 경우, 실물경제 회복이 제약을 받을 것이므로 주가와 환율에 분명히 영향을 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방역단계가 현재보다 강화될 경우 실물경제뿐 아니라 금융시장에 충격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다. 

이 총재는 이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여부 가능성에 대해 "코로나의 국내 재확산 정도가 확대되서 실물경제 충격이 더 커진다고하면 적극대응할 필요가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의 국내 재확산 정도가 확대되서 실물경제 충격이 더 커진다고하면 적극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주열 한은 총재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0.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배경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경제의 움직임을 보면 미국, 유로지역, 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대부분의 신흥시장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회복 흐름이 다소 약화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중국경제는 생산과 수출 증대로 비교적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적극적인 통화·재정정책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으며 시장금리도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었습니다. 1/4분기, 2/4분기중 크게 위축되었던 국내 실물경제는 이후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있으나 그 속도는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은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민간소비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고 설비투자도 회복이 제약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확대되고 석유류가격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7월중 0.3%로 높아졌으며 식료품과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도 0.4%로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국내금융시장도 국제금융시장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었습니다.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장기시장금리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였으며 주가는 큰 폭 상승하였다가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국내 재확산 우려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되었습니다. 7월중 가계대출은 주택관련자금 수요 등으로 전월에 이어 크게 늘어났고 주택가격도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저희들이 5월에 경제전망을 내놨지만 이번에 다시 수정전망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5월 전망과 비교해 보면 글로벌 교역의 위축으로 우리 수출의 실적이 부진했던 점, 그 다음에 국내에서 다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는 점 등을 반영해서 금년 중 경제성장률은 지난 5월의 전망치보다 상당폭 낮아진 –1.3%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전망 발표시에도 말씀드렸듯이 이 같은 전망치는 코로나19가 향후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전망의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에 조사국장이 별도로 말씀을 드릴 예정입니다.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이지만 확장적인 통화·재정정책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그 효과와 코로나19의 향후 전개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앞으로 한국은행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점차 약화되면서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시장 안정화정책의 효과 그리고 그에 따른 금융안정상황의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전원일치였습니다.

다음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 성장률 하향조정의 가장 주요 요인은 무엇인가요? 이번 수정전망치에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얼마나 반영됐는지, 그리고 어느 업종이 가장 위축세를 보이는지 등 재확산에 대한 한국은행의 전반적인 평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은 최악의 시나리오 하에서 한은의 성장률 하단은 어디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2%대 성장 가능성도 있는지요?

= 모두발언에서 간략히 말씀드렸지만 이번 8월 전망에서 올해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낮췄습니다. 이렇게 크게 낮춘 배경은 5월 전망 시에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코로나 확산세가 점차 진정될 것으로 보았는데, 글로벌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데다가 최근 국내에서 다시 재확산되었습니다. 그에 따라서 우리 수출과 국내 소비의 개선 흐름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딜 것으로 본 것이 가장 큰 주된 조정 이유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요인이 뭐냐고 하면 2/4분기의 수출실적이 저희들의 예상을 밑돌았다는 점, 그리고 예년보다 길었던 장마와 집중호우도 하향조정의 한 요인으로 일부 작용을 했습니다. 어떤 부문이 특히 더 타격을 크게 받는지, 그 다음에 -2%대까지 최악의 시나리오상 가능하냐는 질문을 하셨는데, 앞으로의 성장흐름은 사실상 코로나19의 전개상황, 그에 따른 정부의 대응 그리고 각 경제주체들의 행태에 따라서 좌우될 겁니다. 그래서 결국 코로나19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데, 물론 오후에 설명을 들으시겠지만, 거기에 대한 기본적인 가정을 얘기할 겁니다. 그러면 그것보다 상황이 더 개선된다면 이 전망치가 더 좋아질 수도 있을 거고, 그것보다 더 상황이 악화되면 그 숫자를 하회할 수 있을 겁니다. 그 구체적인 얘기는 오후에 조사국장이 설명해 드릴 테니까 그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거의 모든 경제활동이 중단되면서 상당한 경기충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은은 이 경우 경기충격을 어느 정도로 추정하고 계신가요? 주식이나 환율 등 금융시장에 충격이 없을지도 궁금합니다.

= 이번에 전망할 때 기본 시나리오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대응이 지금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제를 했습니다. 3단계 격상 시의 상황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셨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2단계가 시행 중에 있지만 일부 조치는 이미 3단계에 육박하는 비교적 강도 높은 수준의 조치도 있다고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3단계가 되면 어떻게 되느냐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3단계로 격상이 되더라도 그 구체적인 내용과 그러한 조치의 지속기간에 따라서 파급영향이 달리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어떤 특정 수치로 그 정도가 이렇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곤란하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고요.
그 다음에 주식, 환율, 금융시장의 충격을 질문하셨는데 최근에 국내 외환시장 또 주식시장,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상황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금보다 더 강화될 경우, 3단계로 격상이 된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국내 실물경제의 회복세가 제약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주가와 환율에 분명히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융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저희들이 늘 염두에 두고 모니터링 해 가면서 필요하다면 시장안정을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은행의 지난 5월 비관 시나리오였던 -1.8% 성장은 3분기에 코로나19가 정점을 찍는다는 가정하에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는 5월 비관 시나리오보다도 부정적인데 8월 성장률 전망치가 당시 비관 시나리오였던 –1.8%보다도 하락폭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수출회복세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인데다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반등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수출개선세에 대한 평가와 전망 부탁드립니다.

= 지난 5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전망을 할 때 전반적인 경제요인 외에도 보건, 의료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코로나19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를 상정해서 전망을 했습니다. 그런데 5월하고 이번달 하고는 사실상 코로나19의 전개양상과 경제상황이 그때와는 많이 다르다 말씀드립니다. 예를 들면 5월 비관적 전망 하에서는, 그 시나리오에서는 국제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거기에 대응한 조치, 예를 들면 영업제한이라든가 이동제한같은 방역조치가 상당히 강화될 것을 전제로 해서 모든 것을 전망했는데, 실제로 상황을 보면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6월 들어서 각 국은 이동제한조치를 완화한다든가 경제활동을 재개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대응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디커플링(decoupling)이 일어났는데 지난 5월 비관적 시나리오 하에서는 확진자가 늘어나면 각종 이동제한조치라든가 방역조치가 한층 강화되는 것으로 했는데 실제 그렇지 않았다는 점을 한 예로 설명드립니다. 물론 이번 전망의 기본 시나리오가 5월 전망의 비관적 시나리오와 비슷한 점도 있겠지만 이런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양상이 좀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말씀드리고요. 그 다음에 수출에 대한 평가지요. 잘 아시다시피 2/4분기 중에 수출은 상당히 부진했습니다.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였는데 그 이유를 보면, 물론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면서 세계수요의 위축으로 수출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이 주된 이유고, 또 하나 적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하면 2/4분기 중에 많은 나라에서 경제봉쇄조치에 따라서 해외에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들의 생산활동이 많이 중단됐습니다. 그런 업종이 주로 가전이라든가 반도체 이런 업종이 되겠는데, 우리 국내기업의 해외생산이 줄면 테크니컬하게 얘기하면 무통관 수출하던 것이 크게 감소한 데 상당히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글로벌 수요위축에다가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생산활동 중단이 우리 수출의 감소를 크게 키우는 요인이 됐습니다. 하반기에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많은 나라에서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2/4분기 중 일시 중단되었던 해외생산이 다시 가능해지면서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보다는 분명 나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나아지는 지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조금 전에 말씀하신 주력품목의 동향이 상당히 중요한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목의 업황이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의 수출은 물론 상반기보다는 개선이 되겠지만 개선의 정도라고 할까 회복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지금과 같이 실물경제 충격이 심할 땐 통화정책보다 재정의 역할이 더 크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실제 통화정책으로 인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효과가 제한적이지 않느냐고 하셨는데, 지난 3월 이후에 금리를 큰 폭으로 내렸고 유동성을 확대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폈습니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효과는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3월의 상황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면 그 당시 실물경제의 충격, 경제주체들의 심리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상당히 컸고 또 금융시장에서는 신용위험 같은 것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증시라든가 외환시장이 상당히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적극적인 통화완화정책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많이 완화됐고 특히 외환시장도 안정을 되찾았고, 그 결과 실물경제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데에 상당히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질문하신 게 통화정책보다 재정의 역할이 더 크지 않느냐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상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은 기본적으로 효과 측면에서 서로 상이하지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은. 예를 들면 통화정책의 경우에는 집행시차가 짧고, 다시 말해서 의사결정이 빠르고 그 대신 효과는 광범위하게 시간을 두고 나타나는 데 비해서 재정정책은 일단 집행만 되면 그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또 어떤 특정부문을 겨냥한, 소위 타게팅된 정책집행이 가능하다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것이기 때문에 어디가 더 효과가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고, 어떻든 지금과 같이 이런 보건위기 상황 하에서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같이 금융시장에 안정을 기하면서 그 다음에 실물경제의 과도한 위축을 막기 위해서 서로 보완적으로 집행될 필요가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으로 인해서 경기회복이 보다 더뎌질 경우에 추가 금리인하의 가능성도 열려있는지요? 금리정책으로 대응할 여력이 남아있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도입될 수 있는 정책수단으로는 어떤 것들이 고려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만일 코로나19의 국내 재확산 정도가 크게 확대돼서 실물경기에 대한 충격이 상당히 커진다고 하면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서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상황을 가정해 보면 금리정책이 가장 중요할 텐데 금리정책도 활용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활용 여지가 없지는 않지요. 다시 말씀드려서 금리인하로 대응할 여지가 물론 남아있다, 그렇지만 기준금리가 지금 현재 낮은 수준에 와 있는데 더 낮춰야 할지 여부는 그에 따라서 기대되는 효과와 또 그에 따라서 수반되는 부작용 같은 것을 같이 따져보면서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금리 이외에 다른 정책을 많이 폈듯이 다른 정책수단도 우리가 충분히 갖고 있다 말씀드립니다. 여러 가지 대출제도도 그렇고 공개시장운영을 적극적으로 한다든가 그래서 그런 정책수단을 펴왔고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할 여력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질문이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질문 드리겠습니다. 4차 추경과 2차 재난지원금 논의로 적자부채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은의 국채매입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필요할 경우 국채매입에 적극 나서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으신지요. 두 번째 질문 드리겠습니다. 무제한 RP매입 재개 가능성, 국공채 직접 정례 매입, 일드커브 컨트롤(yield curve control) 등도 고려 중이신지, 이와 같은 비전통적 완화책을 한은은 어느 조건 하에서 실행할지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세 번째 질문입니다. 향후 추가 완화를 고려할 경우 그 조치는 금리인하가 될지 국채매입 등 양적완화가 될지 여쭤봅니다. 비전통적 정책수단으로는 양적완화가 마이너스금리보다 시행가능성이 크다고 봐도 되는지요?

= 먼저 국채매입에 대한 스탠스(stance)를 질문하셨는데,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정책을 폄에 따라서 국고채 발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 또 그에 따라 국고채 수급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 금융기관과 외국인들이 국고채 수요가 상당히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수요요인을 감안하면 당장 수급불균형에 따른 시장불안 발생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수급상의 불균형이 만약에 발생해서 장기금리의 변동성이 커진다면 저희들은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국고채 매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 있다, 그런 입장은 종래와 다르지 않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이 아마 어느 조건 하에서 시행할지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있느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먼저 국고채 매입을 말씀드리자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필요할 경우에 국고채 매입을 적극적으로 할 그럴 계획이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하느냐 하는 것은 여러 가지 고려할 게 있습니다. 장기금리의 변동성이 어느 정도로 확대될 것인지, 또 신용 스프레드(spread) 수준이 어느 정도가 될 것인지, 또 장단기 금리차가 어떻고 그 다음에 여러가지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 유통시장에서의 매매상황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저희들이 판단할 거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일드커브(yield curve) 컨트롤을 말씀하셨는데, 한마디로 하자면 일드커브 컨트롤은 당장 활용할 수단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시행한 이런 정책의 사례라든가 그에 따른 효과와 문제점 같은 것은 저희들도 다 연구하고 파악하고 있지만, 현재로서 저희들은 일드커브 컨트롤은 가까운 시일 내에 정책수단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그러면 금리를 먼저 할 것이냐 양적완화를 먼저 할 것이냐 어떤 게 가능성이 크냐고 하셨는데, 그것은 앞서 한 답변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리정책 여력은 남아있다, 그렇지만 신중히 하겠다, 그 다음에 양적완화 정책은 양적완화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사실상 지금까지 저희들이 취한 여러 가지 유동성 확대공급 정책도 큰 의미에서 보면, 넓은 의미에서 보면 일종의 양적완화로 해석할 수 있는 거고, 그래서 금리라든가 양적완화 수단을 뭘 먼저 한다고 말씀드리기는 현재로서는, 앞으로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 그렇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 밤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예고했던 통화정책의 변화 중에서 물가목표제 변경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아시는 대로 기간중에 2% 평균을 유지하는 평균물가목표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럴 경우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보시는지 그리고 한은도 연준의 이러한 정책변화를 감안해서 물가관리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질문드립니다.

= 미 연준에서는 통화정책 운용체계를 리뷰하는 과정을 쭉 밟아와서 그 결과를 곧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개 어떤 것이 논의가 되어 왔고 또 어떤 방안,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지는 나름 많은 정보를 받아서 분석했고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답변드리기가 조금 그런데, 현재의 통화정책 운용체계를 바꾸면 그에 따라 나름대로 효과도 있지만 나름대로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완벽한 하나의 대안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만약에 그런 흐름을 반영해서 통화정책 운용체계를 어떻게 바꾸는 게 좋을지 하는 것도 누차 말씀드렸지만 저희들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예전에 드렸는데, 지금 현재 우리도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고요. 미 연준의 내용을 보면 저희들이 앞으로 어떻게 통화정책을 운용할지 또 물가안정목표제를 어떻게 운용할지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참고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것은 다음 기회에 또 말씀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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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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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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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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