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충북 제천~강원 영월 간 동서고속도로 예비타당성이 통과되면서 강원남부지역 주민들은 영월~삼척을 잇는 고속도로 조기완공을 기대하고 있다.
27일 삼척시에 따르면 20년 전 시작한 평택~삼척 간 동서6축 고속도로 중 제천~영월 30.8km가 첫 삽을 뜰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그동안 국가도로종합계획상 고속도로망은 크게 남북축 7개, 동서축 9개로 이뤄졌지만 이 가운데 유일하게 완전 개통하지 못하고 텅 비어 있는 곳이 바로 강원 삼척이다.
자료사진.[뉴스핌 DB] 2020.08.27 onemoregive@newspim.com |
삼척시는 그 동안 7개 시·군이 참여하는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 구성을 비롯해 동서고속도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각계각층에 건의서 발송 및 방문을 통해 당위성을 알려왔다.
지난 2월에는 동서고속도로 조기 개통 촉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7개 도시 주민 70만 명이상 서명을 받아 청와대, 주요정당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삼척시는 제천~영월에 이어 영월~삼척까지 92.4km가 남아 있지만 국가 균형발전의 당위성을 재강조하면서 삼척과 영월 양방향의 동시 착공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미 개설된 삼척까지 구간이 이번 예비타당성 통과를 계기로 향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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