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종합] 주말 대전·세종·충남 14명 확진···지역확산 '공포'

기사입력 : 2020년08월30일 02:15

최종수정 : 2020년08월30일 08:36

각 지자체 유입차단 총력 대응...순천향대 천안병원 누적 16명

[대전·세종·충남=뉴스핌] 오영균 홍근진 김태진기자 =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전, 천안과 아산, 홍성, 세종시 지역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말사이 확진자가 14명 나왔다. 신규 감염자가 줄지 않자 충청권 지자체가 재확산 공포 속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29일 대전·세종·충남에서 14명(밤 11시 기준)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 4명, 세종 1명, 충남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대전 251명, 세종 66명, 충남 324명으로 늘었다.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8.29 dlsgur9757@newspim.com

이날 대전시는 대덕구 대화동에서 거주하는 10대(249번 확진자)와 서구 둔산동에 사는 60대(250번 확진자), 탄방동에 사는 50대(251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49번 확진자는 안양 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무증상 상태에서 자가격리 해제 전 29일 검사를 받고 이날 밤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안양에서 가족들과 서너 번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250번 확진자는 242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지난 27일 후각 소실 등의 증상으로, 251번 확진자는 24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6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29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248번 확진자는 대덕구 송촌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8일 검체를 채취한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무증상자로, 배우자와 자녀 1명과 함께 살고 있다.

247번 확진자는 대전 중구 대사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192, 193번의 접촉자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이동동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에서 15일 오후 4시쯤 한 마을주민이 구급차에 탑승하고 있다. [뉴스핌=DB] 2020.08.15 observer0021@newspim.com

세종시도 이날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66번) 확진자는 고운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세종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충남도는 천안 3명(181~183번), 아산(40번)과 홍성(8번), 태안(12번)에서 각각 1명, 서산 3명(17~19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천안시 성정동에 사는 40대(천안 181번), 쌍용1동에 사는 60대(천안 182번), 봉명동에 사는 30대(천안 183번), 아산시 풍기동에 사는 50대(아산 40번)가 지역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천안 181번 확진자는 성정동에 사는 40대로 단국대병원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접촉자는 2명이다. 이 확진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방역당국은 181번 확진자와 지역 확진자 간의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 중이다.

182번 확진자는 쌍용 1동에 사는 60대료 천안 178번 확진자와 접촉해 천안시 동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183번 확진자는 봉명동에 사는 순천향병원 응급 중환자실에서 근무 중인 30대 간호사로 자가격리 중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이날 동남구보건소 검사에서 확진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거론되는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3단계를 발령하는 대신 2단계를 1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020.08.28 kilroy023@newspim.com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아산 40번 확진자(50대)는 지난 25일 서울에 방문 후 기침, 두통 증상이 나타나 아산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됐다.

천안과 아산 확진자는 모두 천안의료원에 입원했다.

태안 12번 확진자는 태안읍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태안 확진자(11번)의 아들이다.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홍성 확진자(8번)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홍성군 결성면의 한 사회복지시설로 출·퇴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과 홍성의 확진자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다.

충남 서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17~19번)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내국인으로 지난 15일 모두 이라크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자가격리 해제 전 지난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는 이들 확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감염 경로 및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