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서 9100억원 몰려, 증액 결정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우리금융지주는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선순위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지주사 출범 후 발행한 첫 번째 선순위채권(만기 3년)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1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1500억원보다 6배 이상 많은 910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리자, 이사회 승인금액인 2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진=우리금융] |
발행금리는 최근 금리가 급격한 상승 추세임에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하는 회사채 AAA(3년) 금리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발행일은 오는 10일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시기에 시장의 높은 관심과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선순위 회사채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