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김종인 "안철수, 어떤 정치하는지 알 필요 없어...당내서 후보 나올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안철수·홍정욱에 말 할 필요 못 느껴"
"대선후보, 경제·외교·교육 강점 있어야"
"권력구조 개편 전제라면...개헌 협의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당 내부에서 대선후보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당 외부에 계신 분들도 흡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당 내외부에 있는 대선 후보급 인사를 모두 끌여들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안철수가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연계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최근 안 대표의 범보수 서울시장 단일후보론이 거론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안 대표의 단일후보 부상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0.09.03 kilroy023@newspim.com

◆ 김종인 "대선후보, 경제·외교·교육 등 모든 문제 헤쳐나갈 수 있어야"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당 내부를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형태로 변화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우리 당 내부에 대통령 후보가 나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외부 인사 영입에 대해서는 "밖에 계신 분들이 우리 당에 관심을 갖게 되면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결국 대통령 후보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와 홍정욱 전 의원에 대해서는 높은 비중을 두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와의 연대설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맞아 기자회견 하고 있는데 안철수에 대한 질문을 그렇게 많이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안철수 대표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정치하는지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과 안철수의 관계를 자꾸 이야기하는데 구체적으로 답변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이끄는 게 제 책임이다. 어떻게든 인물을 발굴해 서울시장 후보도 대선후보도 내놓을 것"이라며 "거기(안철수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복귀설이 돌고 있는 홍정욱 전 의원과 관련해서는 "홍정욱 전 의원도 마찬가지"라며 "외부 사람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전혀 알지도 못하는데 거기에 구체적으로 답변할 이유를 느끼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대선 후보 자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당명한 경제, 외교, 교육 등 모든 문제를 제대로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분이 가장 적격자라고 생각한다"며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는 분들은 이런 분야에 대해 나름대로 사전 준비를 해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야권의 대선후보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에게도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과거 인터뷰에서 지난 2017년 대선에 출마했던 후보들은 실효가 다했다고 말했는데 지금도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에 합류하기 전 인터뷰에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건 결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분들이 앞으로 대선 후보를 하겠다고 하면 나름대로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권력구조 개편 전재로 한 개헌 논의라면 적극적 협의 나설 것"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된 뒤 개헌이 정치권의 화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제왕적 대통령제' 권력구조 개편을 전제로 한 개헌 논의라면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평소 순수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독일에 대해 "민주주의를 잘 못하던 나라가 좋은 제도를 취해 가장 모범적인 민주국가가 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특히 거대여당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적인 개헌론자로 꼽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개헌 논의가 본격화 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근본적으로 우리나라를 지배해온 권력구조 자체가 상당히 문제가 많다는 것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며 "권력구조 개편을 전제로 한 개헌 논의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지만, 아직 정치권에서 개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다"며 "언제 실행될지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0.09.03 kilroy023@newspim.com

◆ "서울시장 후보, 새로운 비전 제시해야…무소속 복당은 서두르지 않을 것"

김 위원장은 내년 4월 7일에 열리는 서울·부산시장 후보 조건에 대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가 되실 분들은 서울시민이 과연 어떠한 시장을 갖기 원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여기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는 분이 최적의 후보다. 그런 인물이 당내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연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확실히 선을 그으며 불쾌하다는 입장까지 보였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금 취임 100일을 맞이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데 왜 안 대표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안 대표가 어떤 생각을 갖고 정치활동을 하는지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홍준표·윤상현·권성동·김태호 의원 등 무소속 4인방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어제까지 비대위 발족 이후 정강·정책을 다듬고, 당명 변화를 가져오면서 당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당이 지속적인 변화를 하고 완전히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게 되면 그 다음에 복당 문제를 거론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