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충북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3일 오전 3시 46분 영동군 매곡면 노천리에서 하천물이 불어 주민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사진=충북소방본부] 2020.09.03 cosmosjh88@newspim.com |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30여 건이다.
오전 7시 2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 60대 A씨의 머리 위로 강풍에 의해 철문이 떨어졌다.
비슷한 시각 옥천군 군북면의 한 도로 굴다리가 침수돼 60대 B씨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오전 3시 46분 영동군 매곡면 노천리에서는 하천물이 불어 주민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추풍령면 사부리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했다.
상촌면 지방도 901호선과 황간면 국지도 49호선에서는 각각 토사가 흘러내렸다. 현재 복구 중이다.
오전 4시쯤에는 영동읍 영동고등학교 인근 철길 아래 굴다리가 물에 잠겼다.
전날 도내 전역에 발효된 태풍특보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오전 10시 기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속리산(보은) 131.0㎜ ▲청천(괴산) 126.0㎜ ▲추풍령 123.9㎜ ▲상당(청주) 113.5㎜ ▲수안보(충주) 106.0㎜ ▲덕산(제천) 106.0㎜ ▲금왕(음성) 98.0㎜ ▲단양 93.5㎜ ▲위성센터(진천) 89.0㎜ ▲증평 88.0㎜ ▲옥천 82.0㎜ 순이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