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디지털 관련 주요 기업 집중 편입
오는 7일 출시...비대면·소액투자 가능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산업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개발에 나선다.
[로고=삼성액티브자산운용] |
삼성액티브운용은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그린에너지 및 디지털 산업 주요 종목을 편입하는 '삼성뉴딜코리아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운용 상무는 "한국에는 혁신기업이 없어 투자할 곳이 없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며 "이런 수요를 반영해 세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그린, 디지털 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그린, 디지털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공모주식형 펀드로, 개인투자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소액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이 진행된다.
국내 그린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2017년 이후 글로벌 선두업체들의 주가상승률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태양광모듈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인 한화솔루션의 주가 상승률이 비슷한 수준인 중국의 롱지, 미국의 솔라엣지 대비 크게 낮은 것이 대표적 사례다.
디지털산업 역시 연평균성장률 및 디지털전환율에서 글로벌 시장을 압도하고 있음에도 주가상승률은 최근 상승세를 감안해도 글로벌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삼성액티브운용 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민 상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좋은 기업에 투자해 장기 성장 이익을 공유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펀드"라며 "세상을 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으로 바꾸는데 기여하고 싶은 투자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뉴딜코리아펀드는 오는 7일 출시될 예정이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