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태풍 '마이삭' 피해 어느 정도길래…김정은, 함경남도당위원장 해임

기사입력 : 2020년09월06일 11:33

최종수정 : 2025년11월12일 07: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정은, '마이삭' 관련 함경남북도서 피해 복구 정무국 확대회의 주재
평양 당원에 직접 서한도…"함경남북도 피해복구 위해 달려 나가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풍 9호(마이삭) 관련 함경남도와 함경북도의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함경남도 당위원장을 해임해 주목된다.

6일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함경남도 태풍 피해지역에서 태풍 9호에 의한 함경남도와 함경북도의 자연재해복구 전투조직을 위한 당 중앙위원회 정무국 확대회의를 소집·지도했다.

통신은 "이번 회의는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큰물과 태풍 피해를 가시기 위한 복구전투가 긴장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풍 9호에 따라 폭우와 강풍으로 함경남도와 함경북도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난관이 조성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함경남도와 함경북도 해안연선지대에서 1000여세대의 살림집들이 각각 파괴되고 여러 공공건물들과 농경지들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직접 함경남도 태풍 피해현장에 방문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로부터 현지에서 파악한 태풍피해상황에 대해 상세히 보고받고 정무국 확대회의를 주재해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김성남 노동당 함경남도위원회 위원장을 해임하고 당 중앙위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신임 함경남도당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번 피해복구사업을 자연재해를 털어버리기 위한 단순한 경제실무적인 복구건설과정만이 아닌 중요한 정치사업과정으로, 일심단결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나라가 어렵고 힘든 때 마땅히 당원들, 특히 수도의 당원들이 앞장서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므로 당 중앙은 평양시의 핵심당원들에게 수도당원사단을 조직해 떨쳐나서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서한을 평양 노동당원들에게 직접 보냈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사회의 많은 기본건설역량과 인민군부대들이 이미 강원도와 황해남북도의 피해복구현장들에 전개돼 있는 형편에서 당 중앙은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를 강력히 지원하는 문제를 수도(평양)의 당원 동지들에게 터놓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 중앙은 당 중앙위원회를 제일 가까이에서 보위하고 있는 친위대오인 수도의 핵심당원들이 기치를 들고 피해복구현장에 진출하는 것이 의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당 중앙은 조선노동당 창건 75돐과 당 제8차대회를 견결히 보위하기 위해 우리의 수도당원동지들이 들고 일어나 재해를 당한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 전구로 용약 달려나갈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이후 김 위원장은 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함경남도 태풍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 방문에서 "이번에 입은 해일피해가 보여주듯이 지금 우리 나라의 전반적인 해안연선지대들의 안전대책이 불비하고 해안방조제들이 제대로 건설되지 못했다"며 "이는 장차 우리가 중요한 정책적과업으로 틀어쥐고 시급히 대책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