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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업계 최초 '소형 분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기사입력 : 2020년09월07일 08:45

최종수정 : 2020년09월07일 08:45

내년말까지 1600억원 투자 77곳에 설치
집화 터미널에서 배송지역까지 자동 분류
허브터미널 재분류 과정 사라져 생산성 향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CJ대한통운이 전체 택배 물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소형 상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MP(Multi Point)'를 택배업계 최초로 구축,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MP는 하나의 작업라인으로 운영하던 기존 택배터미널에 분류 시설을 추가 설치해 상품 크기에 따라 중대형 상품은 1층, 소형 상품은 2층으로 나눠 동시에 운영하는 형태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MP 모습. (제공=CJ대한통운) 2020.09.07 syu@newspim.com

고객들의 주문 상품이 점차 소규모화되면서 택배업계에서는 소형 상품 작업 생산성이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소형 상품(가로, 세로, 높이 세 변의 합이 100㎝ 이하) 비중은 87.3%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1월 MP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해왔다. 택배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형 상품 주요 발생 지역을 선정해 현재 27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1600여 억원을 투자해 총 77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MP의 가장 큰 특징은 택배 중계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이다. 택배는 일반적으로 '집화 터미널-허브터미널-배송 터미널'의 이동 과정을 거친다. 이전에는 집화 터미널에서 소형 상품 작업시 권역 단위(수도권, 지방권)로 분류해 허브터미널로 발송했으며, 허브터미널로 모인 소형 상품들은 실제 배송지역 단위로 재분류돼야 했다.

MP 시스템을 도입하면 집화 터미널에서 각 택배 상자의 배송지역 단위까지 자동으로 분류하고 행낭 묶음(25개) 단위로 포장해 허브터미널로 보낸 뒤 추가 작업 없이 배송 터미널로 전달된다. 중간 재분류 과정이 사라지면서 허브터미널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상차 작업의 편의성과 효율성도 높아졌다. 과거에는 상차 도급 인력들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크기 구분 없이 일렬로 밀려오는 택배 상자들을 육안으로 식별해 작업해야 했다. MP 도입으로 소형 상품은 자동으로 분류되고, 나머지 규격의 상품들만 직접 상차하게 됨에 따라 육체적 피로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상품 크기에 따라 라인이 이원화돼 작업량이 분산되면서 상차 작업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분류 이원화·자동화로 택배기사들의 상품인수에 드는 노력과 배송출발 시간이 줄어들면서 택배 현장에서의 호응도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증가하는 택배 물량에 원활하게 대응하고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MP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스마트 물류기술 투자를 통해 택배종사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도모하고 택배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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