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취약 청소년 위한 진로 지도 등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LG이노텍(대표 정철동),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3년간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대면 소재․부품 과학교실(주니어 소나무교실)을 운영하고 동영상 강의 개발 및 소재·부품 실험 도구 모음(키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LG이노텍 임직원이 참여하는 비대면 청소년 진로 지도 프로그램과 더불어 노후된 방과후아카데미 시설 리모델링 및 기자재 보급 등 학습 환경 개선도 지원한다. LG이노텍은 작년에도 방과후아카데미 등에 280대의 공기청정기를 지원한 바 있다.
여가부는 돌봄이 취약한 가정의 청소년들이 방과 후에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2005년부터 '청소년 방과후활동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46개소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 310개소에서 1만20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활동과 학습지원, 급식,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돌봄과 급식을 제공하고 가정 내 온라인 학습이 어려운 청소년은 기관에서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해 방과후아카데미를 349개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옥 장관은 "이번 협약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포용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는 민관협력의 우수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 및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