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불씨…김진표 "공무원 면책 기준 마련해야"

기사입력 : 2020년09월08일 17:18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17:18

"최소한 요건만 갖추면 받을 수 있게 해야"
설훈 "선별이냐 보편이냐 이념 논쟁 벌일 문제 아냐"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이 결정된 가운데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급 실무를 맡은) 공무원에게 면책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선별지급에 따른 형평성 논란이나 과다지급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기준을 마련하자는 의미다.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진표 의원은 8일 첫 회의에서 "추석 전에 지급하려면 적어도 금주 중에는 지급 기준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현장 실사를 해서는 2주 내 처리는 못하고 갈등만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공무원 면책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소한의 요건만 갖추면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실무를 맡은 공무원들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면책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표 공동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9.08 leehs@newspim.com

김 의원은 이어 "지급이 잘못됐다면 내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시 조정 절차를 마련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설훈 공동위원장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지원하자는 이름에 맡게 신속한 지급이 중요하지, 선별이냐 보편이냐 이념 논쟁을 벌일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급 방향이 결정된 만큼 추석 이전 지급이 되도록 서두르고,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어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번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는 만큼 3,4차 지급에 있어서도 소득 변동을 수시로 파악하고 곧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국세청과 사회보험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을 두고 국민 여론은 팽팽한 상황이다. 8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에게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선별적 지급' 49.3%, '전 국민 지급' 45.8%으로 조사됐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