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대비 전공의 40.1%p·전임의 17.9%p 감소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대거 진료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전공의들의 집단휴진 참여율은 32.7%다.
이는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중 140곳이 응답한 결과로, 9653명의 전공의 가운데 비근무 인원이 3158명이다. 복귀 하루 전인 지난 7일 휴진율 72.8%에 비해 40.1%p 줄었다.
전임의의 경우에는 이날 파업 참여 인원이 2536명 중 34명으로, 휴진율 1.3%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날 19.2%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무기한 파업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전체 전공의 간담회'에서 이날(8일)부터 파업을 종료하고 의료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날 전국 전임의 비상대책위원회 또한 성명문을 내고, "우리 전국의 전임의들은 9월 8일부터 그간 필수의료를 지켜준 동료들과 환자들 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협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그리고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지난 8월 21일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를 시작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22일에는 레지던트 3년차가, 23일에는 레지던트 1년차와 2년차가 업무를 중단했다. 전임의들 역시 지난 24일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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