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궁동 일대 개발....천안시, 천안역 일대 개발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스타트업 파크 조성지역으로 '단독형'에 대전광역시,'복합형'은 충남 천안시가 선정됐다. 선정 지역에는 올해 5억원의 설계비로 국비가 지원된다. 내년에는 스타트업파크 조성비로 120억원씩 추가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스타트업파크 조성 사업평가 결과 단독형은 대전광역시, 복합형은 충남 천안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단독형에는 9개 지방자치단체가, 복합형에는 3개 지자체가 지원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전광역시와 충남대와 카이스트 사이의 유성구 궁동 일대를 단독형 스타트업 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그래픽=중소벤처기업부] 2020.09.10 pya8401@newspim.com |
단독형에 선정된 대전광역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KAIST 충남대 등 우수한 창업인적자원과 창업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주거‧문화·상업시설도 집적돼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복합형에 선정된 천안시의 경우, 천안역 교통 인프라나 정주 여건이 우수하고 대학 투자기관 대학 등 향후 성장 지원 등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중기부는 대전광역시에 올해 스타트업 파크 설계비로 5억원, 내년에 조성비로 1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도 국비지원금액에 상응하는 120억원 이상을 투자해서 충남대와 카이스트 사이에 위치한 유성구 궁동 일대를 스타트업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형에 선정된 천안시에도 올해 설계비 5억원과 복합허브센터 설계비 5억원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비 120억원과 복합허브센터 구축비 14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천안시도 국비에 상응해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는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된 천안 역사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앞으로 두 도시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면서 스타트업 파크가 창업혁신 거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차질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천안시는 천안역사 일대를 복합형 스타트업파크로 조성하기로 했다. [그래픽=중소벤처기업부] 2020.09.10 pya8401@newspim.com |
한편 스타트업 파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 스테이션-에프(Station-F)와 같이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공간이다. 지난해 인천이 '제1호 스타트업 파크' 조성지역으로 선정됐다.
단독형은 현재 네트워킹 및 주거 등의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혁신창업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즉시 실행할 수 곳에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복합형은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중 그린뉴딜 사업의 하나로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국 도시재생의 성공사례인 런던 킹스크로스를 모델로 삼았다.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발전 가능성 높은 도심지 등 지역에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하여 기업지원 인프라와 주거·문화·복지시설 등 생활형 인프라를 함께 조성한다. 기업지원 인프라는 창업기업 입주시설인 스타트업 파크 외에 기술개발(R&D) 지원시설인 복합허브센터를 함께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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