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에 공과대학 있다…고졸 입사 후 학비 부담없이 학위 취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첫 사내교육기관...고졸 임직원에 학위 딸 기회 제공
'인재제일' 경영철학 실천..."직원 경쟁력이 회사 경쟁력 제고"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마이스터고등학교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김정재씨는 최근 삼성전자공과대학교 입학을 위한 공부에 여념이 없다. 교대근무를 하다 보니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10시가 넘지만 매일 1~2시간을 들여 공부를 한다. 

김씨는 삼성전자가 고졸 신입사원 모집을 하며 회사 소개를 위해 만든 브이로그에 출연, 최고의 복지혜택으로 삼성전자공과대를 소개했다. 

그는 "삼성전자공과대는 고졸로 입사한 이들에게 좋은 기회"라며 "열정이 있고 반도체 핵심인력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자체 공과대학을 통해 고졸 입사자들에게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사진=삼성 반도체 뉴스룸] 2020.09.10 sjh@newspim.com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지난달 5급(고졸) 신입사원 모집 공고를 내면서 고졸 임직원들에게 최고의 복지로 꼽히는 삼성전자공과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공과대학교(SAMSUNG Institute of Technology·SSIT)는 국가가 인정한 최초의 사내대학이다. 

1989년 학위과정이 없는 반도체 사내 기술대학으로 출범했다가 2001년 교과부 승인을 받으면서 국내 최초 사내 교육기관이 됐다. 이 때에는 전문학사과정이었으나 2005년에 학사과정으로 개편하면서 일반 대학과 같은 위치에 올랐다. 입학 기회는 삼성전자의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 임직원들에게 주어진다. 

삼성전자공과대의 학기제는 일반 대학과 조금 다르다. 대학은 4학년 8학기제지만 삼성전자공대는 3학년 9학기제다. 1학기 당 4개월씩, 3학기로 운영된다. 전공은 반도체공학전공, 디스플레이공학 두 가지다. 

사내 공과대학지만 공학 관련 수업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입학생들은 학부기간 동안 다양한 외국어 학습과 여러 분야의 교양수업을 함께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외에의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무엇보다 학비 걱정이나 업무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학비가 전액 무료인 데다가 1~2학년은 전일제로 공부만 한다. 3학년부터 일과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게다가 월급까지 나와 생활비 걱정도 덜 수 있다. 사실상 회사에서 유학을 보내주는 셈이다. 

이는 입학생들에게 큰 혜택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가운데 회사의 지원을 받아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입학이 일반 대학 못지않게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으로 고과가 우수해야 하고 부서장 추천도 받아야 한다. 과정은 이 것으로 끝이 아니다. 필기 시험과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만큼 열정과 의지가 있는 이들을 뽑겠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공과대학교 강의 모습(왼쪽)과 2018학년도 졸업식 장면.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2020.09.10 sjh@newspim.com

입학생들은 20대부터 만학도까지 다양하다. 학업을 계속하지 못하고 입사했거나 회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전문 지식에 부족함을 느낀 이들이 주로 지원한다. 

이렇다 보니 수업 분위기는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목적과 동기가 확실한 상태로 학업에 임하게 되면서 배움에 대한 열의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내 강사들의 비율이 높아 현업에 좀 더 가까운 특화된 내용들을 배울 수 있는 점이 삼성전자공과대의 강점이다. 

이에 졸업생들 사이에선 "공부를 손에 놓았다가 다시 시작하다 보니 쉽지 않지만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렇게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삼성전자공과대는 지금까지 560명의 학사 졸업생을 배출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직접 대학을 운영하는 이유는 입사 후 수년간의 근무를 통해 쌓은 실무경험과 학부과정을 통한 이론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적이 크다. 삼성전자의 경영철학인 '인재제일(人材第一)' 정신을 실천한 대표적 사례인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원들의 역량이 높아지는 것은 곧 회사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과 같다"며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것이자 차세대 기술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공과대는 학부로 그치지 않고 석사, 박사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전문대를 졸업했거나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지식을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사내대학원으로 성균관대학교 내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와 디지털 미디어&커뮤니케이션(DMC) 공학과를 개설해해 운영 중이다. 졸업생은 지난해 기준 석사 655명, 박사 83명이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