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씨티그룹, 월가 메가뱅크 최초 여성 CEO 발탁

기사입력 : 2020년09월10일 23:43

최종수정 : 2020년09월10일 23:43

2월 은퇴하는 코뱃 CEO, 후임에 제인 프레이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계 은행 씨티그룹의 마이클 코뱃 최고경영자(CEO)가 은퇴하고 소매금융 대표인 제인 프레이저가 신임 CEO가 되면서 월가의 첫 여성 CEO가 탄생했다.

씨티그룹은 10일(현지시간) 내년 2월 코뱃 현 CEO가 은퇴하고 그 자리를 프레이저 은행장 겸 소매금융 대표인 프레이저가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프레이저는 월가 메가뱅크의 첫 여성 CEO로 기록된다. 전 세계적으로도 은행업종에서 여성 경영자는 드물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냇웨스트 그룹의 앨리슨 로즈는 영국계 은행에서 지난해 첫 여성 CEO로 발탁됐으며 산탄데르의 아나 보틴 회장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메이저 은행의 유일한 여성 경영자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 차기 CEO.[사진=로이터 뉴스핌]

월가에서 프레이저의 명성은 이미 높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웰스파고의 이사회는 프레이저를 차기 CEO로 검토했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에서 16년간 재직한 프레이저는 영국 런던 골드만삭스의 인수합병(M&A) 부서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프레이저가 은행장 겸 소매금융 대표로 승진했을 당시 월가는 이미 그를 차기 CEO로 점쳤다.

이날 발표는 월가의 예상보다 다소 이르다. 코뱃 CEO는 앞으로 2년간 CEO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코뱃 CEO는 지난 2012년부터 씨티를 경영해 왔다. 37년간 씨티그룹에 몸담아 온 코뱃 CEO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거의 무너진 씨티그룹의 건전성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씨티그룹 존 두건 회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제인이 마이크의 기록을 확장하고 씨티를 다음 단계로 이끌 인물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