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블룸버그, 바이든 지원에 1억달러 쾌척 '눈길'

기사입력 : 2020년09월14일 15:36

최종수정 : 2020년09월14일 15:36

트럼프 "민주당과 결별한 줄...뉴욕에 기부하지 그랬나"
자금력 '포화 집중' 경합주 플로리다...라티노 변수 부상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해 10억달러(약1.2조원)을 사용했던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최소 1억달러를 쾌척하기로 해 주목받았다.

이러한 블룸버그의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론조사 뿐만 아니라 선거자금에서도 바이든에 밀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민주당이 초기의 분열을 극복하고 바이든이 대선후보로 확정되면서 민주당의 선거자금이 눈덩이로 늘어나자 트럼프 대통령 측은 선거자금 면에서 우월성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면서 블룸버그의 선거 자금 지원 소식을 전했다.

이날 블룸버그의 고문 케빈 쉬키는 "경합주에서 트럼프를 이기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고, 이는 민주당과 바이든 캠프가 펜실베니아 등의 버지니아에 이어 다른 핵심 지역에서도 더 많은 자금을 집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 선거 자금 가장 많이 드는 경합주 플로리다

민주당 뿐만 아니라 공화당도 플로리다 주가 선거운동에서 가장 많은 선거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플로리다 주는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선거인단 270명 가운데 29명이 걸린 곳이다. 플로리다는 부재자 우편투표가 9월 24일부터 시작된다.

[뉴욕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지지자들에게 민주당 대선 경선 포기와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3.05 kckim100@newspim.com

플로리다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11만3000표를 얻어 민주당을 1.2%포인트 따돌린 곳이다. 이후 트럼프는 플로리다를 법정 주소지로 정하며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은 플로리다에서 노령층으로부터는 2016년보다 조금 높은 지지를 받아냈지만, 라틴아메리카 출신의 지지는 오히려 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 유권자의 20%정도가 65세 이상 노령층이라면, 라틴아메리카 출신은 25%에 달한다.

이런 맥락에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오는 15일 플로리다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선거자금 규모를 보면 지난주 트럼프 재선 캠프측은 8월중 2억100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바이든측이 모금한 3억6450만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8월 이후에는 바이든 캠프가 자금면에서도 트럼프 캠프를 훌쩍 앞섰다.

플로리다에서 양당의 대선캠프는 지난주 화요일부터 대선일까지 5800만달러의 광고비를 정해놓은 상태다. 다른 어떤 주의 경우보다 많은 액수다.

지난주 선거자금 모금에서 바이든에 뒤지자 트럼프는 자신의 사재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사재 터는 신세 vs 블룸버그 1억달러 쾌척

지난 일요일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난장이 마이크가 민주당 정치와는 결별한 줄 알았다"면서, "대신 뉴욕시를 돕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블룸버그는 전 뉴욕시 시장이다.

사실 블룸버그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사퇴한 이후에도 민주당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아 민주당 내에서는 애를 태웠다.

블룸버그 측은 이번 지원 자금은 플로리다에서 라틴아메리카 출신들에게 바이든 선거운동을 하는 것과 함께 바이든 지지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도우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가 플로리다에서 이런 지원에 나서면 공화당과 트럼프 캠프에서는 더 많은 자원을 플로리다에 쏟아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선거에서 자금을 쏟아넣은 것은 블룸버그 뿐만이 아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아메리카 퍼스트 액션'은 플로리다에서 바이든을 허물기 위해 1270만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