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평등법' 제정 필요성 논의하기 위해 마련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2020 혐오·차별 대응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인권위는 오는 17일 유럽연합(EU) 및 아·태지역국가인권기구포럼(APF)과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혐오·차별 대응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사회적 약자가 혐오·차별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효과적 대응 방안으로 '평등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 초청장. [사진=인권위 제공] |
기조발제에선 UN제노사이드방지·보호책임사무소 정책담당자 마리아 웨스터그렌(Maria Westergren),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정책담당자 루이사 클링볼(Louisa Klingvall), 정문자 인권위 상임위원 등이 나와 국내·외 혐오·차별 대응 동향 및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의 개회사,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몬 길모어(Eamon Gilmore) EU인권특별대표의 축사도 이어진다.
폐회식에서는 참석자들의 논의 내용을 종합해 인권위가 추진하고 있는 평등법 제정에 대해 지지하는 취지의 구두 성명을 공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온라인을 기반으로 진행하며 일반 참석자들은 인권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을 볼 수 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