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SKT-MS 엑스박스, '5GX 클라우드 게임' 정식 서비스 개시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10:19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14:07

월 1만6700원에 100여종 게임을 콘솔과 PC·스마트폰에서 즐긴다
5G로 쾌적한 서비스 가능...국내 게임업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포르자 호라이즌4, 검은사막 등 엑스박스(Xbox) 대작 게임 100여종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는 SKT-MS XBOX '5GX 클라우드 게임'이 출시된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1년여간 베타 서비스를 해왔던 '5GX 클라우드 게임'을 정식 상용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월 이용요금은 1만6700원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스타크래프트 게임 레전드 임요환이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SKT] 2020.09.16 nanana@newspim.com

SKT와 XBOX 게임 패스 얼티밋이 제공하는 '5GX 클라우드 게임'(SKT 5GX 클라우드게임) 이용자들은 SKT와 XBOX가 제공하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통해 콘솔은 물론 PC와 안드로이드 OS기반 모바일(휴대폰과 태블릿)에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SKT가 아닌 타 이통사 고객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은 콘솔게임인 엑스박스에서 검증된 대작 흥행 게임부터 인디게임까지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세계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총 22개국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아시아에선 한국이 유일하다.

올 연말에는 FIFA 등 유명 스포츠 게임이 포함된 EA 플레이(Play) 게임들도 이용할 수 있어 게임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SKT는 국내 게임업체들의 엑스박스 및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국내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 1만6700원...MS 직접 제작 신규게임도 추후 공개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은 SKT 전체 대리점과 고객센터 뿐만 아니라 SKT T월드 또는 SKT 5GX 클라우드게임 전용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용고객들은 '원스토어'와 삼성 '갤럭시스토어'에서 '엑스박스 게임패스(Xbox Game Pass)' 앱을 다운로드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된다.

마인크래프트 시리즈의 신작인 마인크래프트 던전스가 이번에 추가됐으며, 시범 서비스를 통해 선보였던 검은사막은 정식 서비스로 전환된다.

또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은 향후 스테이트 어브 디케이 3(State of Decay 3), 에버와일드(Everwild), 페이블(Fable) 등 MS가 직접 제작하는 신규게임도 모바일에서 동시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의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삼성전자에서는 '갤럭시노트20' 구매 고객에게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3개월 무료 이용권과 전용 컨트롤러 패키지를 구매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가입 첫 달에 100원만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콘솔 게임도 집에서"...컨트롤러 제공하는 월 정액 서비스 출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16일 열린 'SKT 5GX 클라우드게임' 온라인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SKT] 2020.09.16 nanana@newspim.com

'5GX 클라우드 게임'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파괴할 전망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로 SKT와 MS XBOX가 함께 선보였던 1년여의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 베타서비스 분석 결과, 이용자들의 55%(Wifi 이용자 비중)는 집에서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했지만 45%(모바일 이용자)는 집 밖에서 게임을 했다.

또 이용자들의 게임 이용 행태 변화에 맞춰 SKT는 엑스박스 전용 컨트롤러와 콘솔 등을 결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출시한다.

'게임패스 얼티밋 컨트롤러팩'은 엑스박스 게임 이용과 더불어 컨트롤러를 12개월 할부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월 2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오는 11월부터 엑스박스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을 월정액 형태로 이용할 있는 'XAA(XBOX All Access)' 프로그램도 아시아 최초로 내놓는다. '엑스박스 시리즈 S'는 월 2만9900원, '엑스박스 시리즈 X'는 월 3만9900원을 내면 엑스박스 신형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이 제공되며, 24개월 약정기간이 끝나면 콘솔은 유저 소유가 된다.

◆우수 K-게임 개발에도 나서..."클라우드 게임 생태계 확장"

SKT는 MS XBOX와 협업해 최고의 클라우드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하는 것뿐 아니라, 역으로 국내 게임사와 협력해 'K-게임' 콘텐츠를 발굴해 글로벌 게임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즉 국내 게임사들의 콘텐츠가 엑스박스를 통해 글로벌 콘솔 및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교두보로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발로 SKT는 최근 액션스퀘어와 써니사이드업 등 국내 게임사 2곳의 게임을 엑스박스 플랫폼용 게임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선 모바일 환경에서 경쟁력을 가진 국내 게임사가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구독형 게임의 특성상 게이머들의 각기 다른 취향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국내 인디 게임사들에게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 스펜서 MS XBOX 게임 총괄부사장은 "SKT와 MS XBOX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을 통해 한국 및 전 세계 게이머들의 친구 및 가족들을 연결하고, 더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한국 게임 커뮤니티에 환상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고품격 'SKT 5GX 클라우드 게임'으로 구독형 게임 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며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