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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G화학 '전지 사업' 분할, 디스카운트 해소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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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를 담당하는 전지사업부문을 분사할 것으로 알려지며 증권가에서는 "악재보단 호재"라는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전지 부문이 동종업종 대비 저평가됐던 만큼 분할 결정으로 할인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G화학보다 캐파(CAPA·생산능력)가 작은 중국 CATL이 고평가 받던 상황에서, 분할된 전지 사업이 글로벌 전지 기업과 직접 비교를 통해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 깔렸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리포트를 통해 "CATL의 시가총액은 78조 원인 반면 LG화학은 48조 원에 불과하다. 전지 사업부 가치는 38조 원 내외로 추산된다"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더라도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한 미래 성장 투자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재무적투자자(FI) 유치 혹은 IPO를 진행할 경우 배터리 사업은 현재보다 높은 가치로 평가될 전망"이라며 "LG화학은 대다수 글로벌 자동차 OEM으로부터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미뤄 볼 때 기술적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설비 증설 계획 및 수주 잔량 또한 앞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을 100% 자회사로 분리하는 물적분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1년 전지사업 부문 분사설이 나온 지 10년만이다.

가장 큰 분사 이유는 상장을 통한 투자자금 확보 목적이 거론된다. LG화학의 배터리 수주 잔량은 올해 초 기준 150조 원 규모로 집계된다. 해당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선 대규모 신·증설이 이뤄져야 하므로 이를 위한 자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황 연구원은 "EV(전기차)용 2차전지 사업은 매년 40% 이상 성장하는 고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연간 3조 원 이상 투자해야 하는 자본 집약적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F1을 유치하거나 IPO를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물적분할이 효과적"이라며 "배터리 사업을 100% 자회사로 분사함으로써 환경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운신의 폭을 넓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LG 트윈타워 [사진=LG]

또 EV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2차 전지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하며 EV관련 사업의 밸류에이션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자동차 OEM 기업들은 2차전지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F1은 자처하며 조인트벤처(JV)를 통한 물량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의 현 주가 하락 국면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배터리 가치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LG화학 주가에도 긍정적인 전망"이라며 "향후 테슬라 주도의 배터리 가격 하락,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 전기차 출시 등으로 판매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분할 가능성이 최근 지속 제기되며 주가에 반영돼 있던 점을 감안하면 LG배터리의 가치할인은 화학사업, 분할 방식 등 외부변수가 아닌 이익률이라는 내부변수 결과"라며 "배터리사업의 수익성 개선이라는 최초 투자포인트와 석유화학 업사이클을 믿는다면 분할방식을 막론하고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면 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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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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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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