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책 제안 보고서 발간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HSBC그룹과 보스턴컨설팅그룹은 2025년 보호무역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손실이 10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HSBC그룹은 보스턴컨설팅그룹과 공동으로 '자유무역이 가져다 주는 10조달러의 이득'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G20에 정책 제안을 하기 위한 보고서로,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의 상대적 손실을 정량화했다.
[사진=HSBC그룹] 2020.09.17 bjgchina@newspim.com |
보고서는 최근 글로벌 상품무역에 장애가 되는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낮추지 않는다면 글로벌 경제 손실이 GDP 기준 10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공동 연구팀은 G20내 상품 흐름에 대해 ▲개방성이 높은 무역과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관세연장 등 최대한의 규제를 가정한 무역을 비교했다.
보호무역 시나리오에서는 GDP성장률이 완만했으나, 자유무역 시나리오에서는 무역가치와 GDP가 매년 각각 2.0~2.6%, 1.8~2.3%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수칸드 라마찬드란 보스턴 컨설팅 매니징 디렉터 겸 선임 파트너는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자유무역은 글로벌 경제뿐 아니라 모든 국가에 이득이 된다"고 말했다.
나탈리블라이스 HSBC글로벌수출입부 총괄은 "G20이 포용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정책권고안을 개발했다"며 "보다 개방된 무역정책을 통한 글로벌 경제회복 가치는 수조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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