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국무부 "오늘 IAEA 총회서 북한 핵 위협 강조…FFVD 동참 촉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AEA "북한 핵 활동, 심각한 우려…우라늄 계속 농축"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이 21일(현지시각)부터 오는 2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64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북한 핵 문제를 중요하게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지난 18일 크리스토퍼 포드 국제안보·비확산 차관보가 IAEA 총회 참석을 위해 21일부터 24일까지 빈을 방문한다면서, 미국 대표단은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의해 제기되는 계속되는 위협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홈페이지를 통해 21일부터 2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64차 총회를 알리고 있다. 2020.9.21 [사진=IAEA 홈페이지]

특히 북한에 대해 "각국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 합류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에 대해서는 "이란은 마지못해서 지체되고 불완전한 협력만을 제공한 역사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은 국제평화와 안보, 핵기술의 평화적 적용에 관한 IAEA의 중요한 기여를 인정하고 지원한다"며 "우리는 IAEA의 헌신적인 회원국"이라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빈 주재 미 국제기구대표부 재키 월코트 대사는 지난 16일 열린 IAEA 이사회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이 국제 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월코트 대사는 "북한이 국제 의무와 약속을 완전히 준수할 것을 계속해서 국제사회가 함께 요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IAEA는 홈페이지에서 올해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참가국별로 참가인원을 2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총회 주요 의제에 대해선 북핵문제를 포함해 이란, 시리아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안전조치 협약 이행 문제 등을 함께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IAEA "북한 핵 활동, 심각한 우려…농축 우라늄 생산 계속"

앞서 IAEA는 지난 14일 북한의 계속되는 핵 활동은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여전히 심각한 우려 사안이라며 북한이 농축 우라늄 생산을 계속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IAEA 이사회 개막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이다.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1년간 북한이 핵 시설 중 일부를 계속 가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영변의 원심분리기 농축시설에서 농축 우라늄 생산과 일치하는 징후들이 있다. 실험용 경수로(LWR)에서는 내부 건설 활동이 계속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5 MW 원자로와 방사화학 실험실이 가동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북한 핵 활동에 대한 IAEA의 감시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IAEA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계속 감시하고 있지만 관련 시설에 대한 현장 방문이 허용되지 않아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북핵 감시를 위해 북한에 머물던 IAEA 사찰단은 2009년 4월 북한에서 추방된 이후 북한 핵 시설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IAEA는 이 때문에 북한 핵 프로그램 감시를 위해 '오픈 소스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고해상 상업위성 이미지 수집과 분석을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 <용어설명> 

*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조건 CVID, FFVD 뭔가 : CVID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의미한다. 영문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CVID는 2003년 미국과 리비아 간 협상 때 만들어진 용어다. 부시 행정부 시절 미국 국무부 브리핑에서 처음 사용된 이후 미국의 공식 입장으로 받아들여졌다. 

반면 북한은 CVID를 패전국에게 받는 항복문서이자 일방적인 무장 해제의 의미로 받아들이며 강한 거부감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미국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CVID라는 말을 피하고 대신 FFVD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FFVD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핵폐기(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를 의미한다. 그러나 사실상 CVID와 말만 달라졌을 뿐 실질적인 의미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