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코로나19 확산 따른 경제 우려에 급락

기사입력 : 2020년09월22일 04:40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04:4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유럽 등 주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속도가 붙자 경제 봉쇄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0달러(4.4%) 급락한 39.3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1.71달러(4.0%) 내린 41.4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따른 경제 우려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최근 추세대로라면 10월 일일 확진자가 5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또 다른 봉쇄가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이 티핑포인트"라고 말했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래디션 에너지의 게리 커닝엄 시장 리서치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비행기 연료 수요와 관련해 더욱 우울한 소식을 듣고 있다"면서 "우리는 더 약한 시장을 보고 있고 경제 전망은 이전보다 장밋빛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리비아의 생산 재개 소식도 유가에 부담이었다. 업계에서는 봉쇄됐던 리비아의 공급량이 내년 초 하루 65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JBC 에너지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것은 위기 전 수준인 하루 120만 배럴보다는 적지만 올해 4분기 평균 하루 23만 배럴의 공급을 할 준비가 됐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자 수석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분명히 전 세계 원유시장은 예상보다 느린 수요 회복으로 불안한 상황"이라면서 "추가 공급은 시장 균형을 이루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노력을 더 어렵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연말 배럴당 49달러까지 오르고 내년 3분기 65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스는 2020년 브렌트 유가 전망치를 올해 43달러와 내년 5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