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파트너십 연장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아우디 본사는 독일 뮌헨 연고의 명문 축구 구단 FC 바이에른 뮌헨에 선수용 차량으로 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e-트론'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우디는 지난 1월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파트너십을 2029년까지 연장하며 혁신적인 마케팅과 전기화(electrification) 부문의 전략적 협업을 의제에 포함했다.
아우디, FC바이에른 뮌헨 구단에 순수 전기차 e-트론 제공 [사진=아우디코리아] |
협업의 일환으로 아우디는 지난 19일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에게 19대의 아우디 e-트론을 전달했다. 뮌헨에 위치한 구단 훈련장에는 e-트론 충전소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차량 제공으로 FC 바이에른 선수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를 이용하게 된다. 동시에 전기차를 운영하는 최초의 국제 축구팀이 됐다. 구단은 차량 구동으로 인한 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g 이하로 줄였다.
차량 전달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잉골슈타트의 아우디 피아자 대신 뮌헨 공항에 위치한 아우디 훈련장에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지난해 팀을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이끈 한지 플릭 감독과 주장 마누엘 노이어, 득점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의 선수가 참석했다. 감독과 선수들은 e-트론의 디지털 기능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은 뒤 전달받은 e-트론으로 아우디 드리이빙 익스피리언스에 참가했다.
힐데가르드 보트만 아우디 본사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는"아우디는 전략적 제휴에서 지속 가능한 프리미엄 모빌리티를 실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함께 '진보'를 이루고자 하며 19대의 아우디 e-트론을 전달해 전기차의 미래를 향한 아우디의 방향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칼 하인츠 루매니게 FC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FC 바이에른 뮌헨은 아우디와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를 운영하는 최초의 국제 축구팀으로 거듭났다"며 "아우디가 선수들을 위해 아우디 e-트론 차량과 전용 충전소를 제공한 것은 아우디와 FC 바이에른 뮌헨의 파트너십이 단순한 스포츠 후원 관계를 뛰어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우디는 2002년부터 독일 축구팀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선수와 감독에게 매년 아우디 신차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시에 FC 바이에른 뮌헨의 주주 중 하나다. FC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지난 시즌 독일 챔피언십, 독일축구협회(DFB) 컵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18일 FC 샬케 04와의 개막전과 함께 새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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