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간담회 명목 딸 운영 식당서 부정 사용 의혹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딸이 운영하는 식당에 정치자금을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시민단체 행동하는자유시민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추 장관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9.21 leehs@newspim.com |
이 단체는 "추 장관은 의원 간담회라는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친딸의 식당에 사용했다"며 "파주에서 의원 간담회를 하면서 논산에서 정치자금을 사용하는 등 부정하게 사용한 의혹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 장관은 수십 차례에 걸쳐 자신의 딸과 아들을 위해 정치자금을 사용했다"며 "국회의원은 누구보다 투명하게 회계를 관리하며 정치자금을 지정된 목적에 부합하게 사용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장관은 2014년 11월~2015년 8월 딸이 운영하던 이태원 식당에서 사비가 아닌 후원금으로 21차례 식사를 하는 등 총 252만원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추 장관은 2017년 1월 아들의 논산 육군훈련소 수료식이 있던 날 인근 고깃집과 주유소에서 정치자금을 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당시 추 장관은 경기 파주에 일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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