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재현과 최민철, 황인춘, 김성현이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정재현은 24일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 동, 서코스(파72. 7235야드)에서 열린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첫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섞어 4언더파 68타로 오후3시 현재 최민철, 황인춘, 김성현과 함께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 선두권에 오른 정재현. [사진= KPGA] |
정재현은 골프 가족이다. 아버지 정춘섭씨는 KPGA 프로(준회원)이며, 동생 정운겸은 KPGA 정회원이다. 현재 그는 투어 생활과 아카데미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데뷔한 그는 아직 KPGA 우승은 하지 못했다. 2018년 '챌린지투어(스릭슨투어) 10회 대회'와 지난해 '4회 대회'서 우승한 그는 통합 포인트 자격으로 시드를 확보, 출전했다.
올 해엔 6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정재현은 "코스가 정말 어렵다. 핀 위치도 까다롭다. 대회장 전경은 정말 좋은데 코스 내에는 악마가 사는 것 같다. 지난주 'US오픈'을 TV 중계로 시청했다. 마치 내가 그 곳에 와있는 기분이었다. 그린 스피드가 3.5m인데 체감상 더 빠르다. 현재 샷과 퍼트감이 괜찮다. 그러다 보니 코스 난도가 높아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 대회 기간 내내 지금의 감을 유지하고 싶다. 그리고 작은 것부터 선수에 대한 섬세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동선두 최민철 역시 코스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난도가 상당히 높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중 가장 어려운 코스인 것 같다. 매 홀 조심해야 하고 강한 집중력이 요구된다. 더군다나 핀 위치도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2011년 KPGA에 데뷔한 최민철은 2018년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서 우승, 통산 1승을 기록중이다. 올시즌엔 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2차례 진입 포함 6개 대회에 컷통과했다. 그는 올해 신한동해오픈서 공동3위를 하는 등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이유로는 어깨를 들었다.
1라운드를 마친 최민철은 "2019년의 경우 어깨가 좋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샷의 거리도 전보다 줄었고 정확도도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 어깨가 완전히 회복됐다. 예전의 거리와 감 모두 다시 찾았다. 오늘 쇼트게임이 감이 좋아 잘 막아낸 것 같다. 특히 위기 때마다 퍼트가 잘 됐다"고 웃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대회로 열리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주최사와 KPGA, 골프장, 의료 전문가, 대행사, 방역 당국과 비상협조 체제를 구축, 선수와 미디어 등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방역에 큰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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