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4일부터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 동, 서코스(파72. 7235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KPGA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한별. [사진= KPGA] |
'디펜딩 챔피언' 이수민. [사진= KPGA] |
올 시즌 가장 '뜨거운 별'인 김한별(24·골프존)은 KPGA 코리안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그는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 이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우승하며 2개 대회 연속으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한별은 "첫 승 이후 방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2승까지 한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자만하지 않겠다. 오직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 지에 집중하면서 대회를 준비하겠다. 지금까지 이뤄낸 우승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별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00년 '현대모터마스터즈'부터 '포카리스웨트오픈', '부경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한 최광수(60)이후 약 20년 2개월만에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역대 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최광수와 1991년 '매경오픈', '캠브리지멤버스오픈', '일간스포츠포카리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최상호(65)까지 단 2명 만이 갖고 있는 진기록이기도 하다.
시즌 일곱 번째 대회만에 시즌 첫 다승자로도 이름을 올린 김한별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이수민(27·스릭슨)은 이 대회서 2연패에 도전한다.
이수민은 KPGA를 통해 "이번 시즌 가장 기다렸던 대회다, 아직까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는 만큼 올해는 꼭 대회 2연패를 달성하도록 하겠다"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15년 프로로 또 다시 '군산CC 오픈'을 제패했던 이수민은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으나 이후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통해 '부활'을 알렸다. 또한 우승상금 2억원을 발판삼아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로 뛰어올랐고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를 유지해 생애 첫 '제네시스 상금왕'에도 등극했다.
2017년 대회 우승자 황인춘(46·웰컴저축은행), 2016년 대회와 2018년 대회 챔피언 주흥철(39)과 박성국(32·케이엠제약)까지 대회 역대 챔피언들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회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그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선수이자 호스트로 참가했던 최경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불참한다. 현재 최경주는 미국에서 PGA투어와 시니어 무대인 PGA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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