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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트럼프 관세 '2라운드' 예고… 美 국채금리 보합·엔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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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채 수익률이 24일 좁은 박스권에서 소폭 상승하며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 일본 엔화는 BOJ 금리 인상 불확실성에 약세로 돌아서 달러당 155.74엔에 거래됐고 수익률 곡선은 평탄화됐다.
  • 트럼프 행정부가 10% 글로벌 관세를 부과 시작하며 위안화 강세와 중동 리스크가 부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국채, 트럼프 연설 앞두고 '눈치 보기'
日 엔화 약세… BOJ 금리 인상 변수 부상
'관세 2라운드' 예고… 위안화 강세·중동 변수도 부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4일(현지시간) 좁은 박스권에서 소폭 상승하며 관망세를 이어갔다. 일본 엔화는 금리 인상 불확실성에 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향후 무역 구상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국채, 트럼프 연설 앞두고 '눈치 보기'

24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bp(1bp=0.01%포인트) 오른 4.037%를 기록했다. 전날 11월 말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데서 소폭 반등했다. 30년물은 4.696%로 보합, 통화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은 2.1bp 상승한 3.461%에 거래됐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다. 앞서 미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 권한을 근거로 부과한 관세를 무효화했다. 이에 따라 향후 관세 정책의 법적 근거와 집행 방식이 불확실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의회에서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통해 무역 정책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지켜야 하는 정치적 과제도 걸려 있다. 그는 대법원 결정이 "잘못됐다"는 입장을 밝히고, 무효화된 수입 관세를 되살릴 수 있는 대체 법률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는 "트럼프는 관세 문제에 대해 실망감을 표할 것"이라며 "하지만 관세를 추진할 수 있는 수단은 하나가 아니다. 여러 경로가 있고, 상황은 계속 진화하겠지만 극단적 국면은 이미 지나갔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690억달러 규모 2년물 국채 입찰은 무난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과 거의 같은 수익률 수준에 낙찰이 이뤄졌다. 발행 수익률은 3.455%로, 지난달 입찰 때의 3.580%에 비해 낮아졌다. 응찰률(bid-to-cover ratio)은 2.63배로 최근 세 차례 평균(2.66배)을 밑돌았다. 

수익률 곡선은 10거래일 연속 평탄화됐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는 57.2bp로 전날(58.9bp)보다 축소됐다.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더 빠르게 오르는 '베어 플래트닝' 현상이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총 56bp, 즉 25bp씩 두 차례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첫 인하 시점은 7월 또는 9월로 예상된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따르면 12월 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쳤다. 11월 상승률은 0.6%에서 0.7%로 상향 수정됐다. 반면 콘퍼런스보드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1.2로, 시장 예상(87.0)을 웃돌았다. 1월 수치도 89.0으로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이에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지폐 [사진=블룸버그]

◇ 日 엔화 약세… BOJ 금리 인상 변수 부상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에게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유보적 입장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보도가 사실일 경우, 통화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중앙은행 간 미묘한 긴장을 시사한다.

우에다 총재는 해당 회동이 일반적인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의견 교환이었을 뿐, 구체적인 정책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은 정책 독립성 훼손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6월 말까지 기준금리를 1%로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엔화 약세를 이유로 4월 인상 가능성도 제기했다. 현재 시장은 4월 인상 확률을 50%, 6월까지 인상 가능성을 65%로 반영하고 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9% 하락한 달러당 155.74엔에 거래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14% 오른 97.82를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1.178달러로 소폭 내렸다.

달러화 약세 속 달러/원 환율은 한국시간 25일 오전 7시 25분 전장 대비 0.24% 내린 1442.50원을 가리키고 있다. 

◇ '관세 2라운드' 예고… 위안화 강세·중동 변수도 부각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부터 10%의 글로벌 수입 관세를 한시적으로 부과하기 시작했다. 백악관은 이를 15%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근거는 '섹션 122'로 불리는 법률로, 최대 15% 관세를 150일간 부과할 수 있으나 이후에는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간 동안 다른 "법적으로 허용되는" 관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체결된 무역 합의에서 이탈하는 국가들에 대해 "훨씬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시장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보다 구체적인 관세 로드맵이 제시될지 주목하고 있다.

중국 역외 위안화는 대법원 판결이 중국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달러 대비 2023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달러당 6.878위안으로 0.16% 올랐다.

미·이란 긴장도 변수다.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은 미국과의 핵 합의가 "외교가 우선될 경우 손에 닿을 범위에 있다"고 밝혔다. 제네바에서 추가 협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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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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