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치료제 5개 효과 주목…백신 최종임상 5종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9월25일 11:30

최종수정 : 2020년09월25일 11: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증환자 치료제 5개, 임상시험서 효능 입증돼
백신 5종 임상 3상…바이오앤테크, 10월 중순 승인 전망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미국 영국 등지 최종 임상(3상) 시험에 들어간 백신이 수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승인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늦어질 것이란 관측에다 최근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2차 대유행이 전개될 조짐이 보이자,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효과를 보인 각종 치료제가 또한 주목받고 있다.

제약사들은 메신저RNA, 단백질 기반 백신뿐만 아니라 이미 감염된 환자를 위한 단일클론항체와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를 활용한 을 백신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 임상 효과 확인한 중증 환자 치료제 5종

지난 24일 자 비즈니스인사이드(Business  Insider)지는 미국 일라이릴리(Eli Lilly, NYSE: LLY)가 코로나19 단일클론항체 'LY-CoV555'와 '올루미언트(Olumiant)'를 개발하고 있으며, 리제네론(Regeneron, 나스닥: REGN)에서 개발한 단일클론항체 치료제 조합 'REGN-CoV2', 로슈(Roche, 스위스거래소: ROG-CH)의 '악템라/로악템라(Actermra/Roactemra)', 덱사메타손 등이 효능을 보인 치료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 스크린에 비친 일라이릴리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일라이릴리는 임상 2상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 단일클론항체 'LY-CoV555'를 투여한 환자 302명 중 입원한 환자는 5명으로 1.7%에 불과했으며, 입원 위험이 72%나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최대 2400명이 참여하는 임상 3상 시험도 진행하는데, 약물을 투여한 뒤 4~8주 동안 코로나19 감염 확산이나 중증화 예방 효과를 검증한다.

또한 일라이 릴리의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은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리시티닙은 길리어드사이언스사의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와 함께 사용했을 때 렘데시비르만을 사용했을 때보다 환자들의 회복 기간을 약 1일 단축했다.

일라이릴리는 1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권한(EUA)을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제네론은 치료제 'REGN-CoV2'에 대한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이달 말 보고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8월 코로나19 항체 칵테일을 만들어 공급하기 위해 로슈와 협약을 맺었으며, 동물 대상 테스트에서 효과가 나타난 후, 수백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REGN-CoV2'은 코로나19 항체 칵테일로, 리제네론이 자체 개발한 항체와 회복된 코로나19 환자에서 나온 다른 항체를 혼합해 만든 치료제다.

또 로슈는 자사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인 '악템라/로악템라'가 코로나19 환자의 인공호흡기 착용 필요성을 줄이는 임상 결과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약물을 복용한 입원 환자 사이에서 위약을 받은 환자 대비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4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는 해당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처(FDA) 등 보건당국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스위스 로크르즈에 위치한 로슈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염증 치료제인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은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제로 꼽혔다. 지난 6월 시험 결과, 덱사메타손을 사용하면 인공호흡기에 있는 코로나19 환자 사망률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는 덱사메타손을 인공호흡기를 필요로하는 코로나19 환자의 산소 치료 옵션으로 사용할 할 수 있다고 지난 18일 발표한 바 있다.

◆ 임상3상 들어간 백신 5종…이르면 10월 중순 승인 가능성도 

마켓워치는 24일 보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NYSE: AZN), 바이오앤테크(BioNTech, 나스닥: BNTX), 존슨앤드존슨(J&J, NYSE: JNJ), 모더나(나스닥: MRNA)를 임상3상에 들어가 빠르면 올해 안에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기대주로 꼽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정부 지원금 최대 12억달러를 받아 3억회분의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인당 백신 복용 횟수는 2회이며. 50%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한 영국인 여성 참가자에게서 척수염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해 지난 6일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옥스퍼드대는 지난 12일 영국 당국의 국제 임상시험 재개를 허가받았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아직 임상이 중단되고 있다.

바이오앤테크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공동으로 백신(BNT162)을 개발 중이며, 지난 7월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오는 10월 중순 미국 보건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앤테크는 정부로부터 19억5000만달러를 지원받아 1억회분 우선 공급하는데, 최대 5억회분의 옵션을 포함한다. 백신 복용 횟수는 2회이며. 60%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J&J는 지난 23일  6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최종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J&J는 내년 초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미국 정부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도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플로어 전광판에 표시된 존슨앤드존슨(J&J)의 로고. [사진=블룸버그]

J&J는 미국 정부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백신 개발 지원금 4억5600만달러를 받았으며, BARDA와 국방부로부터 제조 및 배송 지원금으로 10억달러 이상을 받게 된다. 1억회분 우선 공급과 최대 2억회분 추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백신 복용 횟수는 2회로, 60%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11월 잠정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임상시험에서 높은 효능을 보이면 긴급사용승인(EUA)을 내겠다고도 덧붙였다.

모더나는 지난 7월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백신은 오는 11월 잠정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백신 후보물질이 최소 70% 효과를 입증할 경우,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하겠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BARDA로부터 백신 개발 지원금 9억5500만달러를 받았으며, 정부로부터 최대 15억 25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1억회분 우선 공급과 최대 4억회분 추가 공급이 옵션으로 있으며, 복용 횟수 2회, 효과 60%를 목표로 한다.

한편, 미국 생명공학 회사 노바백스(나스닥: NVAX)는 24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코로나19(COVID-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이번 임상시험에 18~84세 사이의 피험자 최대 1만명을 등록할 예정이며, 향후 4~6주에 걸쳐 3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노바백스는 이전의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자사 개발 물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높은 수준의 항체를 생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험 데이터는 영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의 백신 승인 신청에 활용될 계획이다. 앞서 노바백스는 오는 12월 미국에서 백신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