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뚫은 수출 비결...대학생이 찾은 우수 기업은

기사입력 : 2020년09월27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9월27일 11:00

무역협회, 코로나19 위기 극복·성공 기업 스토리 공모전
전북대 '코로나지만 괜찮아'팀 대상 영예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코로나19 극복 수출우수사례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여파에도 수출에 성공한 수출 초보기업 및 중소기업의 수출 성공비결과 노하우 등을 널리 알려 기업들의 수출활력 증진과 자긍심 고취, 국민들의 무역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가 2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코로나19 극복 수출우수사례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한 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랫줄 가운데는 박천일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 [사진=무역협회] 2020.09.25 iamkym@newspim.com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23일까지 국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학생들은 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인터뷰해 이들의 스토리를 동영상 및 카드뉴스로 만들어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4팀의 콘텐츠가 공모됐으며 협회는 엄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등 7팀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무역협회장상을 수여했다.

대상은 고가 사다리차 제작업체인 '주식회사 천하'의 사례를 담아낸 전북대학교의 '코로나지만 괜찮아' 팀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팀은 쌀, 포도 등 농산품이 먼저 떠오르는 김제시에서 고가 사다리차 제조업체를 소재로 삼았다는 점과 해당 업체가 터키 내 기존 거래선과의 미수금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무역협회 자문위원의 도움으로 미수금 문제를 해결하고 계약을 원만히 종료했던 위기 극복 스토리를 담았다.

이후 새로운 거래선 발굴부터 올해 1월 3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을 이행 중인 성공 스토리를 흡입력 있고 수준 높은 영상으로 만들어 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단국대학교 '수출도와조'팀은 K-방역 아이템인 방호복 수출에 성공한 '주식회사 와이피'의 사례를 담았다. 원래 유아·반려용품을 유통하던 와이피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 대체 상품으로 방호복을 취급하게 된 과정을 자세하게 담아냈다. 심사위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수출까지 성공할 수 있는지 쉽게 알려 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역시 최우수상을 수상한 단국대학교의 '단대호수'팀은 다육식물 취급업체인 '바람꽃 다육식물원'의 사례를 담았다. 바람꽃 다육식물원의 채민정 실장은 영상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 덕을 톡톡히 봤다"면서 "특히 박상길 수출현장 자문위원의 도움과 무역협회의 영문 카탈로그 제작 지원 서비스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 외 우수상에는 ▲무역협회의 여러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코로나19에도 농산품 수출이 증가한 '평창팜'의 사례를 다룬 강원대학교 '화려한조명'팀 ▲중국에 마스크 10만장을 수출한 '㈜리뉴얼'의 사례를 담은 전북대학교 '비라이트'(BELIGHT) 팀 ▲일본으로 조미김 80만 달러 초도수출에 성공한 '가현푸드빌'의 사례를 다룬 전북대학교 '기미상궁'팀 ▲중국에 화장품을 수출 중인 '㈜아르크'의 사례를 연극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무역협회 대학생 홍보대사 팀 '보나파이드 트레이더'(Bona Fide Trader)가 수상했다.

박천일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대학생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수출에 성공한 업체들의 성공 스토리를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출에 힘쓰는 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에 더욱 힘 쏟겠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