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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Flow] 나의 선택은 진짜 내가 한 걸까...AI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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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Rule)대로 추천하다 '협업 필터링' 거쳐 '개인 맞춤형' 진화
딥러닝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하며 개인 '선택권' 지배

[서울=뉴스핌] 김지완 정윤영 기자 = #. 아마존 전체 매출 중 약 35%가 협업 필터링(collaborative filtering) 알고리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마존 추천 알고리즘은 텍스트 매칭, 재고 히스토리, 가격, 판매 속도 등의 요소에 따라 검색 결과 순위가 결정된다.

#. 닐 모한(Neal Mohan) 유튜브 최고상품담당자(Chief Product Officer, CPO)는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 이용자 시청 시간의 70%가 추천 알고리즘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게티이미지뱅크]

인간의 선택권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추천에 지배받고 있다. 인간 스스로 선택하기보단 인공지능이 추천하는 대로 사람이 결제 버튼을 누르는 추세로 바뀌었다.

소비자들은 입소문을 탄 콘텐츠를 좋아하나 그보다는 인공지능이 추천하는 콘텐츠에 더 높은 만족감을 표시하는 것. 온라인쇼핑에선 인공지능 추천 제품에 높은 신뢰를 보낸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홈쇼핑 쇼호스트가 지갑을 열게 만들었지만 이젠 인공지능이 대신한다. '셀링파워(Selling Power)'로 명성이 높았던 MD가 인공지능에 밀려가는 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추천이 온라인쇼핑, 콘텐츠 소비 등 우리 삶과 생활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우리 일상을 바꿔버린 인공지능은 다시 한 번 추천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할 태세다.

◆ 개인성향 미반영→유사성향 분류...영향력 ↑

초창기 인공지능은 개인 성향을 반영하지 못하고 '룰(Rule)'에 의해 추천했다.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는 "과거 인공지능은 모델 베이스(Model Based) 인공지능으로서 ''어떤 사람이 이 음악을 들으면 이런 음식을 좋아할 거다'라는 연관성, 즉 룰(Rule)을 사람이 직접 만들어냈다. 이를 프로그램으로 입력해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계 알고리즘에선 상품 묶음 정보를 규칙적으로 표시하는 등 개인별 성향을 반영하지 못한다. 때문에 추천 시스템이 비효율적인 확장성을 갖고 있었고, 유지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것이 유사한 성향의 사람을 따로 묶는 '협업필터링' 추천으로 진화했다. 협업필터링은 사용자 클릭, 좋아요 또는 싫어요, 별점 또는 평점 등의 기호 데이터를 사용해 추천해 준다. 콘텐츠 사용 패턴이 비슷한 사람들이 서로 비슷한 선호를 갖고 있다고 가정하고 추천한다. 개인의 선호가 부분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부터 인공지능 추천 알고리즘의 파괴력이 커졌다.

협업필터링 추천 알고리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NHN의 광고(AD) 프로그램 'more'다. 'more'는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 100명 가운데 98명은 구매 없이 그냥 떠난다는 현상에 주목해 2018년 4월 출시됐다.

'more'는 사이트 유입 경로부터 탐색, 이탈 조짐까지 이용자 행동을 추적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행동 데이터와 관심상품 데이터를 인공지능 추천 알고리즘이 분석하고, 이용자 간 취향 유사도 및 상품 유사도를 산출한다. 여기에 웹사이트 내에서 실시간 발생하는 구매 데이터 분석을 더해 타깃 이용자 구매 가능성이 가장 높은 추천 상품을 찾아낸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방문자의 이탈 조짐이 감지되는 순간이나 구매 확률이 높은 시점에 추천 상품을 패널 형식의 콘텐츠로 보여준다. 'more 패널' 클릭률은 평균 10~15%다. 이는 기존 검색광고 클릭률에 비해 최대 7.5배 높으며, 전 고객사 기준 2000% 이상의 광고비 대비 매출 비율(ROAS)을 기록했다. (2020년 8월 기준 국내 온라인광고 평균 ROAS는 442% 수준)

◆ 비슷한 분위기 콘텐츠 찾아주는 기술로 지배력 ↑

협업필터링은 다시 한 번 음악, 영화, 웹툰 등을 위한 '콘텐츠 기반 필터링(Contents Based Filtering)' 기술로 진화했다. 이는 특정 가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 가수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가수를 추천해 주거나 축구 뉴스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월드컵 소식을 추천해 주는 기술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협업필터링은 서비스의 목적에 따라 적절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픽코마에서는 추천을 통한 첫 에피소드 열람과 지속 열람 비율을, 카카오미니나 멜론 같은 음악 도메인은 곡을 스킵하는 비율이나 추천을 통해 소비하는 콘텐츠 수를 확인한다. 카카오톡과 다음 모바일의 콘텐츠 추천은 체류시간 등 다양한 지표가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월 다음 모바일 'MY피드'에 적용된 체류시간 기반 콘텐츠 추천은 클릭 기반 추천 방식보다 인당 체류시간은 29초(+12%), 콘텐츠당 체류시간은 6.5초(+16%) 각각 높았다. 웹툰 사이트 '픽코마'는 2017년 말 이 방식의 추천 도입 이후 사용이 계속 증가해 현재 첫 열람의 50% 이상이 추천에 따른다. 지난 8월 다음 앱과 카카오톡은 쇼핑탭의 대부분 상품 컬렉션에 추천을 적용하도록 개편했다. 추천 적용 직후 상품 클릭은 50% 이상 상승했고, 매출도 꾸준히 늘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2020.09.25 swiss2pac@newspim.com

네이버는 지난 2017년 4월 뉴스를 시작으로 개인별 콘텐츠 추천 서비스인 AiRS(AI Recommendation System)를 도입했다. 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인 투데이'의 경우, AiRS를 통한 추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뉴스 페이지뷰가 1년 만에 69%, 일일 이용자 수는 176% 증가했다.

◆ 딥러닝 통한 개인맞춤형, 기존 시장 질서 '파괴'

최근엔 기계학습·딥러닝(심화학습)을 통해 개인 맞춤형 추천 알고리즘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분야에선 네이버가 선두주자다. 검색시장에서 방대한 고객 행동 및 상품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네이버는 이 빅데이터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이를 뉴스, 쇼핑, 장소 검색에 적용했다. 바로 'AiTEMS(에이아이템즈)'다.

2017년 9월 오픈 이후 에이아이템즈 일일 클릭량이 4개월 만에 7배 이상 증가했다. 동시에 이용자 취향에 따라 인지도 낮은 상품 등도 골고루 노출되는 기회를 얻으면서 판매자 만족도 역시 상승했다. 네이버쇼핑은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쿠팡 거래액을 넘어섰다.

AI 기반 장소 추천 시스템인 에어스페이스(AiRSPACE)를 적용해 이용자와 자영업자·소호(SME, Small Medium Enterprise)를 더 긴밀하게 연결하는 '스마트어라운드'도 최근 주목받고 있다. AI가 사용자 개인 컨텍스트(위치, 시간대, 성별, 연령 등)에 맞춰 맛집, 카페 등 다양한 곳을 알아서 추천한다. 이용자에게는 최적의 장소를 추천하고, 소상공인들에는 더 많은 이용자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위치 기반 탐색 도구로 자리 잡았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에서 사용자의 기호에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노출하고 있다"며 "쇼핑 부문에서도 인공지능 기반 추천 기술 '에이아이템즈'를 활용해 개인 선호도에 따른 차별화된 상품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맞춤형 AI, 개인별 아바타로 발전할 것"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은 개인별 아바타로 발전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정호 교수는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면 계속 데이터가 쌓인다"며 "이걸 계속 데이터로 학습하다 보면 나와 똑같은 인간이 구글 인공지능망에도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인공지능망이 광고, 구매, 접속 등 내 성향을 완전 파악하고 추천할 것"이라며 "그 모델을 갖고 사업을 하는 서비스는 광고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매출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배달의민족, 온라인쇼핑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추천 알고리즘 투자를 성장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카카오 인공지능 관계자는 "정교한 추천 기술을 위해서는 딥러닝을 비롯해 많은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며 "앞으로 사용자 경험과 매출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알고리즘 추천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 개인화와 맥락의 다양화·이해를 핵심 기술 영역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내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추천 알고리즘이 글로벌 시장에 맞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있다. 향후 구글 쇼핑, 아마존 쇼핑 등의 국내시장 진출 본격화를 염두에 둔 분석이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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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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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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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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