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지역에서 '소모임' 등을 통한 지역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강덕 시장이 28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추석 연휴에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경로당.노인일자리사업 운영 중단 등 6대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8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추석 연휴 이동.모임 자제"와 "경로당.노인일자리사업 운영 중단" 등 6대 방역대책을 담은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09.28 nulcheon@newspim.com |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앞으로 2주간이 지역 내 확산의 중대 고비인 만큼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시민 모두가 방역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28일부터 2주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를 주 내용으로 하는 안전수칙 준수 등 강화된 자기주도 방역 실천"을 강조하고 △어르신 모임방 전면 소독과 폐쇄 △경로당과 노인일자리사업 운영 잠정 중단 △활동 범위가 넓은 방문판매 전면 금지와 경찰 합동 단속 실시 △식당,카페 등의 최소 1m 간격 유지 △추석은 차례를 쉬고 가정에서 안전하게 보내기 △병원 내 감염차단 위한 5개 종합병원 전면 면회금지 및 환자 입원 시 코로나 검사 확행 등을 발표했다.
또 "최근 죽도동 2-378번지와 원륭사 포교원을 방문한 사람은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할 것과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주문했다.
포항시는 추석 연휴에도 방역과 선별진료소를 비상 운영할 계획이다.
포항지역에서는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소모임' 연관 확진자 9명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등 지난 10일 이후 현재까지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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