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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 기업가치, 4850억원 평가 받아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성인잡지 회사인 플레이보이가 9년 만에 뉴욕증시에 컴백한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플레이보이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 방식으로 재상장한다고 밝혔다. 플레이보이는 2011년 창업자인 고 휴 헤프너와 사모펀드의 합의하면서 비공개 회사로 전환한바 있다.
이번 재상장은 스팩인 마운틴크레스트가 플레이보이를 인수한 뒤에 합병 회사가 나스닥에 입성하게 될 예정이다. 회사의 이름은 플레이보이를 계속 유지한다.
플레이보이 재상장은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레이보이의 기업 가치는 4억1500만달러(약 4850억원)로 평가됐다. 마운틴크레스트는 올해 IPO를 통해 5800만달러의 자금을 모집했고, 이후 기관투자자에게 보통주를 매각해 5000만달러의 자금 조달을 할 계획이다.
한편, 플레이보이는 최근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인쇄판 잡지 발행을 67년 만에 중단을 선언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