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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쿠웨이트 파견…국토부 국정감사도 7→16일로 연기

기사입력 : 2020년10월05일 09:57

최종수정 : 2020년10월05일 09:57

지난 4일부터 사흘간 국왕 조문 위해 쿠웨이트 파견
국토위, 회의 열어 일정 의결...16일 또는 21일 유력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가 오는 7일에서 다음주로 연기됐다. 지난달 29일 서거한 쿠웨이트 국왕 조문을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쿠웨이트로 파견됐기 때문이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르면 6일 국토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7일로 예정됐던 국토부 국정감사를 오는 16일로 연기하는 국감 계획서를 의결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계획된 국토부 종합감사는 일정대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2020.09.24 alwaysame@newspim.com

국토위는 애초 이달 7일 세종시 국토부 회의실에서 국토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장관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국감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번 국감에선 주택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혼선을 비롯해 집값 안정화 실패,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등 굵직한 현안이 산재해 있다.

미뤄진 국토부 국정감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현재는 자료조사 일정으로 비워둔 16일 또는 21일이 유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장관이 귀국 후에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해 부득이하게 일정이 연기됐다"며 "국토위 위원들이 조만간 회의를 열고 국토부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토부 실무자 등 6명으로 구성된 쿠웨이트 국왕 조문사절단장을 맡았다. 조문사절단은 지난달 30일 새로 즉위한 나와프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신임 쿠웨이트 국왕의 취임을 축하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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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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