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코로나19 해외여행 자제 중…경위 떠나 매우 송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첫 발언'으로 남편의 외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감 업무보고를 시작하면서 "국민들께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가운데 제 남편의 해외 출국과 관련해 경위를 떠나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에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0.10.07 dlsgur9757@newspim.com |
강 장관은 그러면서 "이에 대해 의원님들의 많은 질의·질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성실하고 진솔하게 답변드리겠다"고 했다.
최근 강 장관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사생활 옹호론'도 제기됐지만 '내로남불' 비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