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는 7일부터 공도읍 만정리 일원 약 0.945㎢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관리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도 시내권인 만정리 일원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이곳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경로당 등 미세먼지 취약시설이 56개나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경기 안성시 미세먼지 쉼터 조감도[사진=안성시청] 2020.10.07 lsg0025@newspim.com |
이 곳은 중국발 미세먼지, 평택항, 충남권 화력발전소 등 외부요인에 의해 유입된 미세먼지로 인해 최초로 피해를 입는 지역이며 38번 국도의 교통량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공도지방산업단지 및 공도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미세먼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시는 다음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학교 및 공공 청사 내 수직정원(바이오월)을 설치하고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미세먼지 쉼터, 미세먼지 방진망, 스마트 방음벽 설치 등 주민지원 사업을 공도 시내권에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및 대기배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취약시설과 대기배출업소 등 대상으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통한 수시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마스크 자판기 운영, 도로 청소를 위한 살수차 운행 등 기존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공도 시내권에는 시만의 미세먼지 특화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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